김연철 "금강산 컨테이너 임시 숙소 철거 방안 검토…정비 필요성에 대해 공감"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2.02 19:18
사진=뉴스1제공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일 금강산 관광지구에 컨테이너 임시 숙소 등 노후 시설에 대한 철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북측과 관광 재개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해나갈 것으로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금강산 관광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숙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컨테이너를 임시 숙소로 340개 정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중단되고 나서 관리되지 못하다 보니 여러 가지 차원에서 방치돼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사업자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들을 가지고 있지만, 아주 초보적 형태의 정비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 일간지에서 정부가 최근 북한에 '시설 철거' 입장이 담긴 대북 통지문을 보낸 바 있다는 언론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정비라는 것을 북한은 철거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원산·갈마 관광지구의 공동개발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원산·갈마 투자 문제는 전망과 조건, 환경이 마련돼야 논의가 가능한 것인데, 우리가 (북측에) 제안한 것은 구체적인 것이 아니라 여러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해 관광특구 공동개발은 9·19 정상회담 합의사항 중 하나로, 금강산과 설악산 권역을 연계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오래된 공통의 목표"라고 언급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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