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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의 보석함이 드디어 열렸다.
백예린은 그간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나 공연을 통해 미발표곡들을 선보여왔다. 특히 리스너들이 백예린에게 제일 많이 발매 요청했던 곡은 ‘스퀘어’로 꼽힌다. 이 곡은 정식 음원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백예린의 음악을 즐겨 들었던 이라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스퀘어'는 백예린이 음악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며 화제가 된 곡이다. 특히 한 무대에서 초록색 원피스를 입고 ‘스퀘어’를 부른 영상은 660만회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백예린은 ‘스퀘어’를 음원으로 발표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냈다.
백예린은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모두를 이해시킬 수 없지만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만큼은 서로 좋은 얘기들을 많이 나눴으면 해서 이렇게 긴 얘길 꺼내보았다. 그렇지만 무례한 사람들에겐 본인 같은 사람 때문에 발매할 마음이 없어지는 거라고 가차 없이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예린은 첫 정규 앨범에 ‘스퀘어’를 담았다. 총 18곡으로 이뤄진 이번 앨범의 2CD 8번 트랙에 수록됐다. 2017년 버전으로 수록곡과는 다른 질감의 곡이다.
10일 오후 7시 멜론차트에 백예린의 새 앨범 수록곡 중 10곡이 100위권 내 차트인하며 순항 중이다. 그중 순위가 가장 높은 곡은 11위에 오른 ‘스퀘어’다. 8시 차트에서 3위로 예측되고 있다. 이 곡을 얼마나 많은 대중들이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