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발레단 솔리스트 최지원 24회 프리마 발레니나 상 수상 영예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8일,9일 '스페셜 갈라' 무대 선사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2.07 09:29
▲유니버설 발레단 솔리스트 최지원./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최지원이 지난 1일 한국발레협회(박재홍 회장)가 주관하는 제24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발레협회상은 한국발레협회에서 1996년에 제정하여 매년 그 해에 대한민국 무용계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과 문화계 관계자들에게 수여하는 상. 이로써 최지원은 제1회 수상자인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과 최태지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을 비롯해 김지영, 임혜경, 김주원, 황혜민, 강예나, 강미선, 김리회, 서희, 홍향기(수상 순) 등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리나 대열에 합류하였다.

솔리스트 최지원은 2009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하여 매 공연마다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활약중으로 선화예술학교와 선화예고를 거쳐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수상경력으로 동아무용콩쿠르 동상(2004), 아시아태평양 국제발레콩쿠르 3위(2005), 서울국제무용콩쿠르 2위 (2009) 등이 있다.

청순한 미모와 온화한 성품이 매력적인 최지원은 큰 키와 긴 팔다리를 내세운 특유의 서정성과 우아한 표현력이 탁월한 무용수로 평가 받는다. 그녀의 사슴같이 깨끗한 이미지는 종종 ‘배우 수애를 닮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지젤>에서 주인공 ‘지젤과 미르타’ 역, <백조의 호수>의 ‘오데트/오딜’ 역, <호두까기인형>의 ‘클라라’ 역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보여준 캐릭터들은 그녀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많은 사생팬들을 확보하고 있고, 그녀의 배우자도 국립발레단 발레단의 솔리스트로 같은 길을 가고 있다.

특히 케네스 맥밀란의 드라마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캐퓰렛 부인’ 역을 맡아 폭풍 오열하며 보여준 연기 신공은 깐깐하기로 유명한 연출가 줄리 링컨으로부터 ‘단연 일품’이라는 극찬을 받아내기도 하였다. 깊이가 다른 연기와 안정적인 테크닉으로 매회 감동을 선사하는 최지원에 대해 많은 발레 팬들은 ‘지원리나’라는 애칭으로 화답한다.
최지원은 이번 수상에 대해 “아직도 채울 것이 많은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고의 여성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주신 만큼,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고 발전시키도록 하겠다.”며, “항상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무용수가 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의 프리마 발레리나로 선정된 솔리스트 최지원은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함께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올리는 <스페셜 갈라> 무대에서 신작 ‘루쓰, 리코디 퍼 두에(RUTH, Ricordi Per Due)’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 조프리발레단을 설립한 현대 무용의 선구자 제럴드 알피노의 마지막 작품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토마스 알비노니의 서정적 선율 위에 기억과 감정의 경계선을 아름다운 신체의 언어로 감각적으로 풀어낸 신고전주의 작품이다. 특히 이번 신작이 기대되는 이유는, 11년의 관록이 더해진 최지원이 우아한 동작과 서정적 표현력으로 깊이가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위메프에서 진행하며 티켓 값은1만 원~10만원이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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