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원주 34번 확진자 양구 방문에 따라 방역에 만전

원주 34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4~16일 양구에 다녀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양구군은 주민들에게 동선을 공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원주 34번 확진자는 14일 원주를 출발, 양구읍의 부모님 집에 도착해 머물렀고, 15일에는 양구성심병원과 양구읍 상5리의 편의점, 약국 등을 방문했으며, 16일에는 양구읍 상7리의 음식점과 카페 등을 들른 뒤 원주로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 20일 즉각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또한 1차 검사 대상자인 부모와 친구, 양구성심병원 직원, 편의점 직원 등 15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이를 즉시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밖에 주민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시가지의 대형 전광판에 표출되고 있던 다른 내용은 모두 내리고, 확진자의 동선을 알리는 내용과 1차 검사결과, 나머지 검사 대상자들에 대한 검사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공지하겠다는 내용 등 대응현황에 대한 내용만을 표출하고 있다.

양구성심병원 직원 26명에 대한 2차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양구군은 오늘 확진자의 동선 내 접촉자와 의뢰자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인묵 군수는 “주민들이 경각심은 갖되 막연한 불안감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양구로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