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8인 모임 허용"…강원·전남·경남·경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1.06.15 16:39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주변에 사회적 거리두기 표시가 되어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이르면 내달 5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한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거리두기 1단계 수준인 방역 체계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강원도·전라남도·경상남도·경상북도의 일부 지역은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됐다.

강릉과 춘천, 원주를 제외한 강원도의 15개 시군은 지역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 동안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시설별 운영시간과 집합 금지 조치가 없다. 

이번 개편안은 도 인구 10만명 이하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코로나 유행상황과 방역 위험도 등을 고려해 강릉·춘천·원주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돼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기존과 같이 유지된다.

도는 "지역의 코로나19 유행상황과 관계없이 장기간 동일하게 적용된 방역조치에 따른 피로감 해소와 위축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백신 접종률 30% 돌파...내달까지 거리두기 연장


전국에서 백신 접종률 30%를 가장 먼저 돌파한 전라남도는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인 '전남형 거리두기'를 내달 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3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남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14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3주간 연장하고, 사적모임은 6명에서 8명까지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종교시설 수용인원도 현행 30%에서 50%까지 확대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는 경로당, 종교시설 등에서 식사도 가능하다"며 "이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덕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사적모임 8명까지 확대하는 이번 조치가 도민의 불편을 줄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도 하루 빨리 접종을 완료해 가족모임, 경로당, 종교시설 이용 등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경남, 확진자 발생 적은 군 지역 대상으로 적용


경상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인구 10만명 이하 지역 16곳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해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운영 지역은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 △영주 △문경 △안동 △상주 등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7일 상대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적은 도내 군 지역 9곳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1단계 군 지역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종교시설도 전체 수용 인원의 50% 이내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종교시설에서의 사적인 모임이나 식사, 숙박은 전면 금지된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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