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 신작 ‘화양연화’, 27일 과천시민회관 무대 올라

‘화양연화’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을 담은 ‘드라마틱 발레’로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후회없이 뜨겁게 살았던 젊은이 ‘강준’의 이야기. ‘강준’은 어린 시절 일본군의 탄압에 어머니를 잃고 조국의 독립에 몸을 던지는 가상 인물이다. ‘화양연화’는 강준의 삶을 통해 독립을 향한 헌신과 눈물, 그리고 그 시절 젊은이의 열정적인 사랑을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 겸 예술감독이 연출을, 지도위원 홍성우가 안무를 맡았다. 각 장면마다 다양하게 변화되는 무대장치와 최첨단 영상 기법이 더해져 일제강점기 시대상을 생동감 있게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화양연화’는 안무가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서울발레시어터 지도위원 홍성우의 첫 번째 전막 발레다. 홍성우는 안무작 '인 더 미드스트 오브 라이프(In The Midst of Life)’로 작년 한국발레협회 신인안무가상을 받은 바 있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은 “가상인물 강준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젊은이의 뜨거운 열정을 조금이나마 비춰보고자 했다.”며, “이번 공연으로 관객들이 역사를 무겁게만 느끼지 말고, 관심 있게 들여다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의 '2019년 문예진흥 공모지원(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으로 지원 받아 진행되며,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7일(금) 저녁 8시 단 1회 인터미션 없이 60분 동안 무대에 올린다. 제23회 과천축제의 기간 중 공연되는 <화양연화>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만큼 부담없이 전석 1,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