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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가 보류됐다./사진=뉴시스 |
이대목동병원의 '제3기(2018~2020)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가 일단 보류됐다.
보건복지부는 3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신청한 51개 기관 중 42개 기관을 지정 발표하면서, 이대목동의 경우 지정 보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종합병원으로, 전문성이 인정돼 진료비 등 의료서비스 비용을 더 비싸게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가 신청기관에 대해 지난 5개월여 간에 걸쳐 필수지정 기준의 충족여부와 상대평가를 토대로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대목동의 경우 신생아중환자실 일시 폐쇄 등으로 현 시점에서는 지정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혀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사망 원인 등이 밝혀진 이후 지정 여부를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상급종합병원의 평가항목·배점 기준을 재설계해 진료기능뿐 아니라 ▲사회적 책무와 윤리 ▲진료권역의 타당성 ▲기관 간 진료역량 변별력 등을 반영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3기 상급종합병원은 기존 2기(2015~2017년) 때 지정됐던 43개 기관 중 41개 기관이 재지정되고, 경북권역의 칠곡경북대병원이 신규 지정됐다.
2기 때보다 '음압격리병상' 설치 의무화 등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유행 대비 등 지정기준이 강화되고, 지역내 거점 의료기관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경남권역의 울산대병원이 이번에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