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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조민기 유서와 음성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내용이 오히려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민기는 지난달 26일 손편지를 통해 최근 불거진 ‘미투’ 폭로 사건에 대해 사죄의 말을 남기려고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다르게 소속사에서 대신 사과문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조민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채널A ‘뉴스TOP10’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내지 못했는데 오늘 통화에서 딸에게 미안했고 많이 울었다”라는 심경이 담긴 생전 음성을 공개해 세간의 이목이 쏠린 상황.
당시 조민기가 쓴 손편지 내용에 따르면 “모든 것에 제 불찰이고 저의 죄입니다”라며 “너무나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감당하기에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라고 힘겹게 성폭행 논란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부끄럽고 죄송하다”라며 “지난 7년 고되고 어려운 배우의 길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녹록치 않은 배우의 길을 안내하고자 엄격한 교수가 될 수 밖에 없었다”라며 “그 엄격함을 사석에서 풀어주고자 노력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모멸감으로, 혹은 수치심을 느낀 제 후배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의 말을 올립니다”라며 “이제라도 저의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칠 수 있게 되어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사이에서는 codn**** “엄격함을 풀어주고자...?어떻게 성추행 성폭행이 엄격함을 풀어준다는 거지..? 변명만늘어놓고 가네.”, suye**** “끝까지 자기방어 자기보호”, silv**** “카톡사진 내용 다 떴는데도 끝까지 자기변명을...휴 여튼 삼가고인명복”, nyjg****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살아서 무릎꿇고 사죄를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