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실내 공기질 개선 대책 강화 필요

정책 토론회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학교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의 효율성 연구 용역 공개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18.02.22 09:23
김병욱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주관 및 한국실내환경학회가 후원하는 '깨끗한 학교 실내 공기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2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가 미세먼지 대책 마련 차원에서 시범사업으로 학교 내 설치한 공기청정기 등 공기정화장치의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결과를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황사 등이 기승을 부리며 더러운 외부 공기를 피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실내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민감계층인 학생들이 장시간 머무르는 학교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기도 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교에 특화된 공기정화장치 개발 및 도입, ▲교실 내 미세먼지 유지관리기준 제고, ▲학교 실내 공기질 관리 해외 사례 및 관련법 개선방안 소개 관련 내용이 발표됐다.

경희대학교 조영민 교수는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초등학교 공기정화설비의 효율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현재의 공기정화장치만으로는 실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기에 학생들의 활동 특성을 반영한 학교에 특화된 사양의 공기정화장치를 개발 및 도입할 것을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임영욱 교수는 교실 내 미세먼지 유지관리기준 제고에 대한 방안을 발표하며, 교실 환경에 적합한 공기정화설비 구축 및 환기 메뉴얼 실천 시, 교실 내 미세먼지(PM10) 농도는 50µg/m³,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5µg/m³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건설시험연구원 이윤규 박사는 학교 실내 공기질 관리 해외 사례 및 관련법 개선방안을 전했다.

패널 심층 토론에서는 각계 각층의 유관 전문가들이 모여, 교실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스템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등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참석한 김진탁 하츠 기획팀 차장은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성 오염물질을 외부로 내보내는 환기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다만 자연 환기의 경우,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그대로 실내로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lunaplu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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