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5명…전파력 1.7배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12.30 17:26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VOC-202012/01) 감염자가 30일 두 명 추가돼 총 5명으로 확인됐다. 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국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1.7배까지 높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 1~3번째로 변이가 확인된 확진자들은 이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일가족 세 명이다. 4번째 변이가 확인된 확진자는 26일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 중 자택복도에서 심정지가 발생했다. 당시 환자 부축 등 도움을 준 주민 3명과 출동 구급대원 4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구급대원 4명은 방호복을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5번째로 변이가 확인된 확진자는 영국에서 입국해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국내로 들어왔다. 공항검역소 입국 검사를 거쳐 25일 확진됐고 바이러스 분석 결과 29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16건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관련 전장유전체 분석을 완료했다. 방대본은 "추정 전파 경로는 가족간 전파로 확인된다"며 "같은 공간에서 생활 후 감염된 사례로 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를 가진 분에게서 감염됐다면 (바이러스가) 같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시작돼 유럽과 아시아 등지로 퍼지고 있다. 앞서 캐나다에서도 북미 지역 처음으로 2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날 미국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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