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신영숙 '소소살롱' 호스트…영화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과 특별한 만남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5.08 15:40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의 소소살롱 포스터./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 아카데미는 오는 22일(토), 예술가와 소소하게, 또 소탈하게 이야기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 <소소살롱>의 문을 연다.

이번 <소소살롱>은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뮤지컬 배우 신영숙과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영화감독 김도영이 함께 해 두 여성 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대담과 어우러지는 실연과 상영을 통해 각자의 활동 경력만 20여 년이 넘는 두 베테랑 예술가의 다채로운 면면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소소살롱>에서 살롱의 주인공이자 호스트 역할을 맡은 뮤지컬 배우 신영숙은 어느덧 데뷔 20년차가 넘은 뮤지컬배우로, 1999년 데뷔작 뮤지컬 <명성황후>의 앙상블로 시작해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 수천석의 대극장을 휘어잡는 주연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밟아온 인물.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과는 다르게 나이를 먹어가면서 차츰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선보여 온 ‘성장형’ 배우이다.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 여자배우상,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살롱의 초대 손님인 김도영은 본래 영화를 전공했으나, 대학 연기수업 시간에 마법 같은 순간을 맛보고 배우로서 첫 커리어를 시작한 배우 출신의 영화감독.  지난 2018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자유연기>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주목받는 차세대 신예 감독이 되었고, 2019년 조남주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장편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하며 주목받았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제25회 춘사영화제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특별한 만남, 이색적인 대담에 실연과 상영을 더해 


뮤지컬배우와 영화감독의 만남은 평소 영화에 대한 신영숙 배우의 관심에서 출발했다. 여성 영화감독들의 행보에 관심이 많았던 신영숙 배우가 직접 김도영 감독을 게스트로 추천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비롯해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호를 공유하는 두 사람의 만남에는 주제에 걸맞는 실연과 상영이 더해진다. 배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오디션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김도영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자유연기>의 일부 장면이 곁들여져 흥미를 더한다.

코미디와 연기 등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는 신영숙 배우의 실연이 곁들여진다. 키워드 대담 방식을 도입한 이번 프로그램은 ‘코미디’, ‘인생의 전환점’, ‘자유연기’ 등 두 사람의 공통분모이자 다양한 이야기 가지를 뻗어나갈 수 있는 주제들로 꾸며진다. 여성서사와 여성캐릭터에 대한 두 사람의 시각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품고 있는 고민과 배우로서의 가치관 역시 이번 대담을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관객과의 대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뮤지컬계에서 이번 <소소살롱>은 뮤지컬배우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더 많은 관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소살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단절되기 쉬운 예술가와 관객이 밀도 높게 소통하며, 서로 간의 거리를 좁히도록 기획되었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5월부터 예술계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가와 크리에이티브 스태프 등을 초청해 한 달에 한번씩 ‘소소하게, 소탈하게’라는 취지로 관객과 유쾌하고 다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담은 천천히, 하지만 경쾌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는 두 예술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는다. 신영숙 배우의 실연은 뮤지컬 <팬텀> <엘리자벳> <모차르트!> 중 일부를 실연과 상영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전석 44,000원.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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