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태, 태국·인도 국경 지역으로 몰려드는 피난민들... 인도적 지원 필요

국경 지역 피난민들 점차 증가, 식량·기초의료품·식수 등 부족해 생존 위한 긴급구호 및 지원 절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1.06.24 04:18
▲ 미얀마 사태로 인해 태국과 인도 국경지역으로 미얀마 피난민들이 이동한 가운데 아이들이 몰려있다.
미얀마 유혈사태가 발생한지 4개월이 지나 장기화됨에 따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로부터 멀리 떨어진 태국과 인도 국경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다.

국경지역으로 피난민들이 몰리고 있지만 UN 및 국제구호단체에서는 정상적인 구호사업을 적극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동과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 보건, 의료, 안전 등 문제는 심각한 상태이며 이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INGO)인 아드라는 아드라 본부, 미얀마, 한국 등 전 세계 네트워크가 참여한 가운데 미얀마 국민에 대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드라는 인도적 지원의 목적으로 미얀마 북부 카인주에서 피난민 1,450명에게 쌀, 식용유, 생선, 통조림 등 식량 물품 제공과 800명에게는 식량, 의약품 구매할 수 있는 현금을 긴급 지원했으며 3,386명에게 임시대피소를 제공했다.

현재 계속되는 분쟁으로 인한 도로 통제 및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NGO들의 미얀마 내에서의 지원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최근 NGO들이 미얀마로 진입하기 위해 보트로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미얀마군의 총격이 있는 등 미얀마 국내로의 물적, 인적 자원의 접근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비탈리 제게라 아드라 미얀마 사무총장은 “숲에 숨어 있거나 국경 마을에서 안전한 은신처를 찾는 미얀마 피난민들에게 음식과 의약품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특히 아동,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피난민의 경우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아울러 “더 이상의 무고한 생명을 잃지 않고 미얀마 국민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한국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요청한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아드라 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는 아드라 미얀마 및 세계네트워크와 협력해 미얀마 국경 지역에 거주 중인 피난민들에 대한 식량, 의료 등의 긴급지원과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피난민에 대한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사진제공=아드라 코리아>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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