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원 "최순실 태블릿 PC아냐"...JTBC 뉴스룸 태블릿 조작설 반박 보도 재조명

신혜원이 8일 기자회견을 열어 JTBC가 최순실씨 소유였다고 밝힌 태블릿 PC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JTBC '뉴스룸'에서 '태블릿PC가 있다고 해도 최순실 소유가 아니다'라는 의혹에 대해 정면돌파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보도에서 심수미 기자는 "저희는 지난해 10월 26일 보도에서 이미 최씨 본인의 셀카와 조카들의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이 사진 외에도, 네이버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할 때마다 자동으로 시각과 위치가 저장되는 '캐시정보'에 주목했는데요"라며 "이렇게 위치가 기록된 캐시정보를 최씨의 출입국 기록과 비교하는 수사 기법에 따라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가 맞다고 결론내린 상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그런데 최 씨는 셀카와 관련해서 '왜 내 사진이 그 안에 담겨있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고 전했다.

심수미 기자는 또 "친박단체들이 퍼뜨리는 조작설 중의 하나가 저희 JTBC가 USB 형태로 각종 문서와 최씨 관련 자료를 제보받은 뒤, 이를 짜깁기해서 태블릿PC 안에 일부러 넣었다는 건데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 누구나 다 스마트폰을 쓰기 때문에 잘 아시겠지만, 사진을 찍으면 곧바로 생성 날짜와 촬영한 기기 정보가 함께 저장이 됩니다"라며 "아까 말씀드린 태블릿PC 기종, SHV-E140S, 2012년 6월 25일이 보이실 겁니다. 최 씨 생일이 바로 며칠 전이기 때문에 생일 파티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혜원은 박근혜 前대통령 대선캠프에 합류하여 SNS본부에서 일을 했다고 밝히며, 최순실씨의 태블릿PC는 최순실 것이 아닌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