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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캡처 |
이용마 기자의 복막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증상이 관심이다.
복막은 복강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 조직이다. 복부 내장을 싸고 있는 장막으로 복막 전체는 하나로 돼 복강을 둘러싸고 있다.
복막은 복강 안 장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윤활액을 내어 복강 안 장기가 붙지 않도록 해준다. 또 소장과 대장이 유착되지 않고 연동 운동을 함으로써 소화기능을 할 수 있게 한다.
복막은 복막 자체에서 암이 발생하는 일차성 복막암과 복강 내 여러 암이나 종양에서 젤리와 같은 점액이 분비되어 복강 내에 고이는 위 점액종(가성 점액종), 그리고 석면 등에 노출되어 발병하는 복막 중피종 등이 있다.
2016년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에서는 217,057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 가운데 복막암은 376건으로 전체 암 발생률의 0.2%를 차지했다. 남녀 성비를 보면 0.5:1로 여성에게 더 많이 생겼으며, 발생 건수로는 남자 127건, 여자 249건이다. 연령대로 구분하면 60대가 26.6%로 제일 많았고, 50대가 22.1%, 70대가 19.9%다.
특히 복막암은 초기 상태에서 증상이 애매모호하고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복강 안에서 진행이 상당 부분 이루어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것이다.
복막암 증상으로는 가스가 차 있는 느낌, 복부가 팽만해짐, 속이 더부룩한 느낌,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구역, 구토, 설사, 변비, 소변이 자주 마렵고 식욕이 떨어지며 식사 이후 팽만감, 특별한 이유 없이 살빠짐 증상 등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이용마 기자는 MBC에 복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