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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청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서청원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자유한국당을 향한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이어 "오래 몸담아 온 당을 떠난다"며 "마지막 소임이라 여겨 눈물을 흘리지 않을 것"이라고 탈당을 발표했다.
서청원 의원의 탈당 소식에 김성태 권한대행은 "한국당이 처절한 진정성으로 이렇게 쇄신하고 변화하기 위해 기존의 오랜 관성과 타성을 벗어던지고 있다"며 "그런 츠면에서 우리 당의 원로, 특히 보수정당 대선배님들이 결심해 주신 부분이 한국당이 건강한 정당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로 홍준표 대표를 자유한국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했다. 한국당은 악연을 얽혀 있던 홍준표 전 대표와 서청원 의원 등을 비롯한 중역이 물러나면서 쇄신을 예고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서청원 의원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각각 다른 후보를 지원하면서 갈렸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서청원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편에 섰다. 이후 서청원 의원은 '친박계 공천학살'로 인해 공천받지 못했으며 홍 전 대표는 친박계의 꾸준한 견제를 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