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다중운집 가을행사 안전관리 총력

[지자체NOW]실시간 인파관리 시스템·종합안전본부 설치 등 안전 대책 마련 부심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3.10.11 15:16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중국팀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사진=뉴시스
가을 축제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일선의 지방자치단체가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가을철에 열리는 지역축제의 인파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1월 30일까지 '가을철 인파 밀집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히면서 각 지자체들도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7일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주최사인 한화와 소방재난본부, 영등포구, 서울경찰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했다. 전년 대비 안전인력을 26% 확대해 행사장과 인근 지하철역 인파 분산,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투입했다. 또 이달 31일인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주말인 27∼28일 주최자 없는 축제 개최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만큼 용산구, 마포구 등과 함께 합동점검 및 현장상황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광역시에서는 이달 영종국제도시 세계전통음식문화축제와 빛의 정원 송도 등 32개의 지역 축제가 마련됐다.  시는 재난안전법과 지역축제·옥외행사 안전관리 기본계획 등을 근거로 대규모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심의와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점검 대상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시에서 열리는 대규모·고위험 축제 현장 5곳이다. 일부 행사에 대해서는 시와 행정안전부의 합동 점검이 이뤄진다.

광주광역시는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인파관리 서비스'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실시간 인파관리 서비스'는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특정지역에서 이동하는 인구를 데이터로 집계해 사용자에게 제공, 시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축제 안전관리 담당자는 인파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인구혼잡도와 인구변동 추이를 알 수 있고 유동인구의 특정한 상황을 상시 식별해 알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는 11월 말까지 인파 밀집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대규모 축제의 안전사고 예방 대응 총괄관리를 위해 시·자치구·경찰·소방 등 안전관리 유관기관이 포함된 축제 안전상황실을 구성했다. 시·구·경찰·소방·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합동점검하고, 미흡 사항을 점검해 축제의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주최자 없이 인파 밀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할로윈데이와 수학능력시험 일에는 지자체·경찰·소방으로 구성된 인파사고예방단을 통해 사전 안전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오는 31일 까지 대규모·고위험 지역축제장, 관광시설물 등에 대해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지역축제의 경우 도를 비롯 시·군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지역축제장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적정 여부 △질서유지 대책 △시설물,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안전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출렁다리, 케이블카,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 16개에 행락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 각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11월 말까지 인파밀집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사고 대응에 주력한다. 특히 지난 2월 수립한 '지역축제 및 옥외행사 안전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안전관리 계획 사전 검토와 표본 점검을 하는 등 인파 밀집에 대응한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도는 밝혔다. 도 재난안전상황실과 시군 도시통합관제센터의 협조 체계를 갖춰 행사장 주변 CCTV 실시간 관제를 통해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semi4094@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