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미래, 첨단기술이 좌우”

[기관장 초대석]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박광수 기자입력 : 2016.02.05 11:10
가상현실로 어디서든 체험 가능하고 드론 등 활용해 관리에도 만전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드론, 로봇, 무인자동차, 비콘시스템, 가상현실(VR)’.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인터뷰 도중 던진 단어들이다. 국립공원 관리 실태와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던 인터뷰가 오히려 한국미래 30년을 전망하는 자리가 된 셈이다. 한발 더 나아가 미래 30년 먹을거리마저 걱정하는 박 이사장은 기자가 보기에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박학다식했다.

박보환 이사장이 내다본 미래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도 무관하지 않다. ‘3D프린팅’으로 국립공원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거나 ‘사물인터넷’으로 탐방객에게 현 위치의 가이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드론’으로 낙석 위험 예방과 실종자를 찾아내는 등 어느 것 하나 연관되지 않는 게 없다. 특히 공원 입구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곳까지 공해가 없는 무인자동차를 운영해 탐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만 되면 언제 어디서나 국립공원 정상을 360도 회전해서 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VR)화 하는 사업은 공단이 이미 어느 정도 진척시킨 사업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 이사장이 자랑하는 비콘시스템(반경 50~70m 범위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이나 모바일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 근거리통신기술) 역시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이미 시범사업을 마쳤다. 예산만 확보되면 전국 모든 국립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임기 3년차에 각종 정부평가에서 A등급과 1위를 휩쓴 것만 봐도 그가 이룬 업적이 증명된다. “앞으로도 할 일이 태산”이라는 그를 만나 달라질 미래의 국립공원을 상상해봤다.

본인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소개해달라

“정치에 입문한 이후 한나라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으로 경력을 쌓아 18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시(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13년에는 제13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같은 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자연과학분과 위원으로도 임명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환경부 산하 민간단체로 1987년 설립됐으며 국내 유일의 공원관리전문기관이다. 공단은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된 20개의 국립공원을 관리한다. 직원은 모두 2400여 명(비정규직 포함)이며 공원사무소 28개, 연구원 1개, 연수원 2개, 종복원기술원 1개, 항공대 1개, 지질사무국 1개 등 전국에 산재된 34개의 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국립공원 내 서식하는 야생동식물 보호와 멸종위기종 복원, 핵심서식지 관리 등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철새연구센터, 해양연구센터, 유류오염연구센터 등 많은 연구센터를 거느리고 있다. 또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국립공원을 탐방·체험하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 관리한다.

이밖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명품마을 조성사업 등 국립공원을 보존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이용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환경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어떤 실적이 높게 평가 받았나

“전국의 국립공원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직원들이 열악한 근무조건에서도 각자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맞춤형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2014년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재난관리평가’의 재해대책 역량강화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내부적으로도 부패척결 활동을 강화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또한 공공기관의 전체적인 경영실적을 평가받는 자리에서 환경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이런 것들은 모두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실행한 결과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공단은 반달가슴곰, 여우, 산양과 같은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의 핵심기관이다.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은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증식, 복원함으로써 생물종 다양성 증진과 서식지 보전을 통한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2020년까지 자체존속 가능한 개체수인 50마리가 안정적으로 살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지난해 10월 자체 증식한 새끼 두 마리를 방사해 현재 39마리가 지리산에 서식하고 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종 복원사업이 70~80% 성공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탐방객에게 반달가슴곰이 위험하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곰과 탐방객이 접촉할 확률은 0.8%밖에 안 된다. 접촉할 경우에도 새끼를 데리고 있는 경우가 아니면 곰이 먼저 피한다.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 먹이사슬의 하위계층인 산양복원사업의 목표는 지역적으로 고립된 산양을 복원해 산양이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등 백두대간을 따라 자유롭게 서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940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공단은 산양 구조와 치료, 서식지 보호는 물론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간 산양을 교환 방사한다. 지난해 6월에는 월악산 등 다른 곳에 서식하던 산양 4마리를 오대산에 방사했으며 산양 모니터링 및 백두대간 산양 실태조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소백산 여우복원사업은 2012년 여우 한 쌍을 방사한 이후 3년 동안 모두 18마리를 방사했다. 그중 12마리가 죽거나 부상당했는데 덫이나 올무 등 불법엽구가 여우복원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떠올랐다.

올해는 여우의 생태와 서식환경 연구를 토대로 10여마리를 추가 방사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대체서식지로 특허를 받은 남생이를 비롯해 구렁이의 복원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동물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식물 복원에도 힘쓰고 있다. 덕유산에 위치한 식물복원센터에서는 광릉요강꽃, 날개하늘나리 등 멸종위기식물 34종을 포함한 1008종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지난해에는 자체 증식한 멸종위기식물인 풍란 500개체, 석곡 2200개체, 날개하늘나리 400개체를 국립공원 내 자생지에 복원했다.

이 같은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은 생태계건강성 증진과 종 다양성 유지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생물자원 주권시대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앞으로도 공단은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사장께서는 국립공원에 거주하는 지역주민과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무엇인가

“현재 국립공원에는 2400여 가구 55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공원관리에서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공단은 주민들이 공원자원을 보호하면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지원사업과 지역사회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이다. 국립공원에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자연환경 보전이 주민소득과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인데 현재 14곳이 운영 중이다. TV프로그램에도 자주 소개돼 관광지로 탈바꿈한 전남 관매도와 영산도는 명품마을의 자랑이다.
이들 마을의 주민소득이 4배,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공원의 건강한 생태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이제는 주민 스스로 국립공원 자원과 환경을 보존하는데 앞장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올해 국립공원 명품마을 2곳을 추가 조성하고 앞으로도 늘릴 계획이다.”

국립공원은 국유지가 67%, 사유지가 33%다. 사유지가 많아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 대비책은 무엇인가

“국립공원 내 사유지는 1297㎢로 전체 국립공원 육상면적의 33%를 차지한다. 토지소유자의 매수 요청 민원은 지난해까지 1037필지, 57.7㎢다. 사유지 내에서는 중요 동식물의 서식지 훼손과 환경오염 등의 인위적 간섭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므로 국가의 핵심 생태축인 국립공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유지를 지속적으로 국유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공원법 제76조에 따라 2006년부터 협의에 따른 토지 매수를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총 327억원의 예산을 들여 13㎢의 사유지를 매입했다. 앞으로도 예산을 늘리고 지속적으로 사유지를 매수함으로써 민원을 해소하고 건강한 국립공원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사장께서는 자연환경 훼손요인 중 하나인 ‘비박’(텐트 없이밤을 지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리산에 ‘입산시간지정제’를 도입했다. 효과가 있나

“‘입산시간지정제’는 국립공원 내 ‘비박’을 줄여 안전사고를 감소시키는 등 올바른 탐방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도입했다. 2013년 지리산국립공원을 시작으로 2014년 설악산을 포함한 7개 공원에서 실시했으며 지난해부터 모든 국립공원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제도를 도입한 초기에는 탐방객의 민원과 인근 지역주민의 반대로 어려움이 많았다. 지금은 국민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입산시간지정제를 도입한 이후 지리산과 설악산 비박산행은 90%(약 1만2970명) 이상 감소했으며 야간 안전사고 또한 26%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예약제로 운영 중인 대피소를 이용하는 탐방객의 만족도 역시 88.3%로 동반 상승했다. 모두 국민의 협조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하면서 부패척결 활동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실효도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했나

“우리 공단은 부패영향평가를 통해 인허가와 인사업무 등 취약한 분야를 발굴해 투명성을 높이고 부패 개연성을 차단하는 반부패시책을 개발, 운영했다. 또한 내부통제 자체평가와 같은 방만경영 사전예방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해 효과를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민신문고 대상’에서 전체 225개 공공기관 중 청렴·반부패경쟁력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청렴한 공단을 만들고자 노력한 전 직원의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부터는 연장선상으로 공공기관 직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청렴 힐링캠프’를 운영 중이다. 우리 공단의 고유업무와 청렴문화 확산정책을 연계한 것인데, 참여자와 소속기관의 호응도가 높다. 올해도 지속가능한 반부패·청렴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공공기관 청렴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

국립공원은 국민휴양처이기도 하지만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교육공간이기도 하다. 공단의 활동과 성과가 무엇인지 설명해달라

“맞는 말이다. 국립공원은 휴양처임과 동시에 미래세대를 위한 최적의 교육공간이다. 따라서 공단은 미래세대의 환경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92만명의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이 국립공원 환경교육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105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 환경교육은 미래세대가 잘 보전된 국립공원의 자연과 교감하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구성원이 되는데 초점을 뒀다. 2020년까지 연간 175만명의 미래세대가 국립공원 환경교육에 참여함으로써 환경리더십을 갖춘 역량 있는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올해 가장 비중 있게 추진하는 사업방향은 무엇인가

“올해 내가 생각하는 국립공원 관리 키워드는 ‘미래대비’다. 미래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글로벌 저성장, 기후변화, IT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같은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 같은 미래사회의 변화를 어떻게 인지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조직의 운명이 결정된다.
이미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은 미래예측을 기반으로 한 10년 이상의 국가미래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우리 공단 또한 미래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래전략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TF팀에서는 국립공원제도 도입 50주년이자 공단 설립 30주년인 2017년을 기점으로 향후 10개년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국립공원의 미래상을 그리기 위해 지난해 국민 7500여 명과 전직원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빅데이터 150만건을 분석하기도 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 그리고 미래의 약속’(가칭)이라는 국립공원 미래전략 선언문을 작성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환경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야생생물 감소와 멸종, 재난재해 증가 등 국립공원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는 국립공원 내 ‘기후변화 민감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민감지역 선정기준과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기후변화지표 종의 분포현황 및 재난취약지역 등을 고려한 ‘기후변화 민감지도’를 작성해 공원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국립공원 가상체험(VR)’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보다 많은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 누구나 국립공원의 가상현실을 스마트폰·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물인터넷(IoT) 기반을 활용한 안전산행 알림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낙석 등의 위험지역에서 탐방객 스스로 미리 안전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 드론 10여대를 사무소에 보급 운용해 시의성 있는 영상을 확보하고 샛길단속 및 공원경계 획정 등 활용도를 높여 효율적인 공원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태백산의 22번째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승격될 것으로 보나

“2013년 무등산 국립공원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이 사례에 힘입어 현재 태백산, 신안 무안 갯벌, 팔공산 등의 국립공원 승격이 논의 중이다.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있는 민족의 영산으로, 생태계 및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충분히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하다고 평가받아왔다. 지난해 4월 강원도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승격을 건의했고 이에 따라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초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금은 관계부처와 협의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가 완료되면 올 상반기에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되면 국립공원 지정고시가 이뤄진다.”

설 연휴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찾을 만한 국립공원 명소를 소개한다면?

“온 가족이 걷기에 무리가 없는 완만하고 산책하기 좋은 곳과 겨울을 완연히 즐길 수 있는 설경 감상 코스 등 3곳을 추천한다. 먼저 오대산국립공원의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온가족이 1㎞의 평탄한 흙길을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1000여 그루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Phytoncide)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삼림욕은 덤이다.

또한 천년고찰 월정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맛보는 문화유산은 또 다른 볼거리다. 가족과 함께 손쉽게 설경을 즐길 수 있는 탐방지는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1507m)이다. 성삼재주차장에서 무넹기, 노고단대피소와 노고단고개까지 약 4.7㎞(왕복 2시간)를 온 가족이 무난하게 산책할 수 있다. 특히 눈꽃 핀 산 정상과 섬진강이 보이는 시원한 경관 및 운해는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다. 성삼재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있으므로 지리산 3대 주봉 중 하나인 겨울 노고단을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서울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분에게는 북한산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는 북한산 둘레길을 추천한다. 전체 71.5㎞의 21개 구간으로 흙길, 숲길, 마을길 산책로 등 구간별로 특색이 있어 가족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미리 우리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참조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겨울철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체력소모가 많다. 또 방한을 위한 전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극한의 환경에서 산행해야 하는 만큼 심혈관계 질환자와 고혈압·당뇨 등 병력이 있거나 건강하더라도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람은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국립공원에 오르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안전쉼터를 활용해 적절히 휴식을 취하면서 체온관리에 유의하고 지치기 전에 미리 칼로리 높은 간식과 물을 섭취해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공원에서의 안전사고는 대부분 무리한 산행에서 오는 개인 부주의 때문이다.

안전한 국립공원을 조성하는데 국민의 협조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립공원을 탐방하기 전 국립공원 홈페이지나 산행정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각종 안전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정해 탐방계획을 세운다면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국립공원 탐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박보환 이사장
한나라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한나라당 재정경제 수석전문위원
제18대 국회의원(경기 화성시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한나라당 국민공감위원장
한나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분과 위원
제13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자연과학분과 위원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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