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보자 필수관문, ‘선거방송토론’ 교육 펼쳐

선거연수원과 함께하는 민주시민교육 여섯번째-선거아카데미

임윤희 기자입력 : 2016.03.08 17:53
편집자주입법 국정 전문지 ‘더리더’는 2015년 10월호부터 민주주의를 제대로 천천히 꽃피워 보자는 취지로 선거연수원과 함께 하는 민주시민교육 코너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련 인물을 인터뷰하는 등 민주시민교육 현장의 모습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3월호에서는 선거연수원의 프로그램 중 선거아카데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선거아카데미>는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교육이다.
선거 연수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맞춤으로 안내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후보자들은 불타는 의지로 선거판에 뛰어들지만 막상 다양한 후보자들의 대열에서 세련된 매너를 갖추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방송토론회를 처음으로 참여한 후보자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자기 정책을 이야기 하고 상대 후보와 설전을 벌이는 것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연하지만 후보자는 처음으로 겪어야 하는 상황이다. 어떤 스타일의 옷이 더 본인을 잘 표현하며, 어떤 제스처가 세련되고, 호감 있게 보이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여러 번 국회의원을 한 중견 정치인들은 경험을 통해 배우기도 하고 일부 유명 정치인들은 스타일리스트까지 두고 이미지에 대해 따로 과외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처음으로 정치에 입문하는 정치초보자들에게는 열정만으로 도전하기에 이런 것들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비단 매너뿐만 아니라 선거에 필요한 자금 관리 및 홍보물 또 선거에 필요한 미디어 운영이나 다양한 선거법에 대한 부분까지 모두 알고 있기는 어렵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맞춤 교육이다. 선거 연수원에서 이런 세부적인 부분들까지 배려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선거 후보자를 위해 때마다 맞춤 교육으로 진행 된다. 실제로 후보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선거 사무실 관계자들에게 매년 호응이 높다.
선거 후보자들의 정책이나 여러 가지를 함께 고려해서 투표에 반영하는 것이 맞지만 단시간에 그사람을 각인 시킬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미지이다. 선거가 이미지 싸움이라는 말이 있듯 유권자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각인 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다. 선거에 나온 이상 모든 후보자들은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이런 노하우를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선거아카데미 소개
선거아카데미는 선거를 준비하는 입후보예정자와 선거사무관계자를 대상으로 2010년 제5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최초로 시작하여 대통령선거를 제외한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가 있을 때마다 개최하여 왔다.
운영 초기에는 법규안내 측면이 강조되었으나, 2012년부터 선거•정당관계자 연수 차원에서 선거연수원 주관으로 실시되기 시작하면서 전국 입후보예정자 등과 함께 호흡하는 맞춤형 특성화 연수과정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특히,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2015년도 선거아카데미에서는 ‘후보자가 선거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국선 입후보예정자에 초점을 맞춰 교과목을 개편하였다.
우선,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들에게는 필수관문이라 할 수 있는 ‘선거방송토론’을 교과목으로 편재하였는데, ‘선거방송토론’이란 선거기간 중 후보자들이 각종 현안에 대해 상호 논쟁하고 이를 텔레비전을 통해서 알리는 과정이다. 이러한 토론과정은 후보자의 자질 뿐 아니라 경청•존중 등 주민대표자로서의 기본자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입후보예정자의 관심이 아주 크다. 이번 선거아카데미에서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needs)를 반영하고자 MBC, KBS, SBS 등에서 활동하는 방송토론 전문가를 초빙하여 쉽게 접하기 힘든 방송의 생생함을 연수 현장에 그대로 전달하였다.
또한, 공직선거법 분야에 있어 단순히 법규를 설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법을 몰라서 위반하기 쉬운 사례를 중심으로 참여식 강의를 진행하였다. 질문과 그에 답변하는 형태의 강의를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공직선거법을 친근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입후보 경험이 없는 정치신인이나 선거사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재를 구성하였는데, 이 때문에 입후보예정자 등으로부터 교재만이라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의가 빗발치기도 하였다.
이같은 맞춤형 연수를 통해 2015년 선거아카데미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3,2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금년부터는 예비정치인 대상 정규프로그램으로 개편, 선거 관련법규 및 방송토론기법 뿐만 아니라 정치자금 회계실무, 미디어 및 SNS, 여론조사 등 실제 입후보 과정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예비 선거학교’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선거아카데미 '선거방송토론'
▲선거 아카데미 청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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