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해양생물자원은 인류의 보물

해양과학기술 발전, 해양자원의 국가자산화에 힘쓸 것

편승민 기자입력 : 2016.11.14 16:52

“지구 생물의 80%는 바다에 산다. 우리는 오직 1%만 알고 있다.” 이 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시관인 ‘씨큐리움’의 전시실 한쪽 벽에 새겨져 있는 문구다. 지구 면적의 70%는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인간이 지금까지 탐험하고 발견해 낸 바닷 속 세계는 1%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현재 인류는 육상자원의 고갈과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에너지 자원을 절실하게 찾고 있다. 우리는 그 문제의 실마리를 이제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는 뜻이다.

전 세계 국가들이 자원 중에서도 특히 해양생물자원의 가치에 점차 눈 뜨고 있다. 1993년 생물다양성 국제협약 이후, 생물자원에 대한 접근과 상품화 시 이익소유에 관한 문제가 생겼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되었고, 이제 각 국가들은 자국 생물자원 확보와 관리의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생물자원들 중에서도 가장 잠재력이 큰 블루오션은 단연 해양생물자원이기에 우리나라도 이에 대비해 2015년 4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출연하게 되었다.



김상진 관장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초대관장으로서 앞으로 기관이 ‘세계적인 해양생물 전문연구기관’, ‘아시아의 스미소니언’*으로 발돋움 하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직 인류가 1%밖에 모르는 심연한 바닷 속에서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발견하고 있다는 김 관장을 만나보았다.
*스미소니언 박물관(Smithsonian Museum) :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박물관으로, 1846년 영국인 과학자 제임스 스미손(James Smithson)의 기부금으로 설립되었다. 자연사, 역사기술, 항공우주 박물관 등 19개의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작년 4월 개관한 해양수산부 산하 정부출연 기관이다. 설립 목적은
▶국제협약 중 1993년에 발효된 생물다양성 협약(CBD :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이 있다. 이 협약의 내용은 쉽게 말해 전 지구에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존하자는 것이다. 협약을 맺은 국가들은 자국의 생물다양성을 파악하고, 보존하며,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 그런데 그 이후에 이 협약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만약 우리나라 기업이 외국의 생물자원을 산업화 시켜서 이익을 보았을 때 그 이익은 누구의 소유가 되느냐 하는 문제다. 그래서 2010년에 나오게 된 것이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규범인 나고야 의정서(ABS : 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Sharing)다. 각국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관리하되, 인류를 위해 쓸 때는 어떻게 접근하며, 외국에서의 반출방법이나 활용해서 만들었을 때 이익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이다.
이렇게 국제적으로 협약이 체결되고 규범이 만들어 지게 되면서 국가차원에서의 대비를 해야 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해양생물이 자원으로서 인식되기 시작했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세계해양강국들의 경쟁에 불이 지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해양자원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그 동안은 외국에서 우리의 해양자원을 많이 가져갔지만 국내법상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손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해양수산생명자원법이 만들어 지게 되었고,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하고 관리 보전하면서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케 할 목적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설립되었다.

기관이 하는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면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해양생물자원 수집·관리·보존·활용에 관한 연구다.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해양생물자원을 파악하여 확보하고, 수장고에 보존하며 거기에 있는 DNA서열, 종에 대한 정보를 DB화해서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정보들을 과학자들을 비롯해 일반인, 산업계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생명자원의 연구를 통해 신약개발, 신제품 산업화 등 자체적으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능도 하고 있다.
그리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연구기관임에도 다른 곳과 달리 독특하게 전시·교육 기능도 갖고 있다. 씨큐리움이란 전시공간을 통해 기관의 연구결과와 국내 해양생물자원, 전 지구 해양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교육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 성인프로그램까지 준비 되어있다. 이런 것들을 통해 해양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양생물은 자원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1세기, 나아가 22세기는 해양생물자원이 굉장히 가치 있어 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런 인식을 바꾸고자 하고 있다.


씨큐리움 전경 (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요 연구분야는 무엇인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는 해양생물자원 주권확보를 위해 해양생물자원의 국가자산화, 가치창출, 대국민서비스 분야를 주요 연구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해양생물자원의 확보와 이용 등에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국제환경을 고려할 때 해양생물 연구분야의 발전과 성과 창출에 막중한 국가적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생물자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반 연구」, 「해양생물 유전자원 보존 및 활용기술 개발」, 등 3대 핵심 연구사업과 20개 세부연구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생물자원이 풍부한 편인가
▶우리나라의 해양생물다양성은 매우 풍부하다. 국가 생물종 목록집과 한국해양생물다양성 정보시스템(KOMBIS)에 의하면 우리나라 해양생물은 약 13000(12,955)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그 보다 더 많은 3만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원관에는 국내 기록종의 43%인 5,687종을 확보하고 있다. 아직 확보하지 모한 국내 기록종, 미기록종, 신종에 대한 확보를 추진하고 공해에 있는 해외 생물자원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해양생물 기록종은 33만(338,606)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전 지구상에 생물이 몇 종이나 있을까 하는 대답에는 학자마다 다르다. 수백만에서 수천만, 혹자는 1억 종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이야기 한다.
해양은 인간이 접근하지 못한 곳이 굉장히 많다. 특히 심해가 그렇다. 인간이 들어갈 수 있는 깊이가 통상적으로 4~50m이고, 특수잠수를 하면 200m까지 들어간다. 그러나 전세계 해양의 평균깊이는 3000여m에 달한다. 즉, 해양에 인간이 직접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것은 0.01%도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과학잠수정을 만들어 탐사를 많이 하고 있고, 심해에서 새로운 생물종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공상과학에나 나올법한 희귀종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무궁무진한 종류의 생물들이 지구상에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세계 해양바이오산업의 규모나 잠재된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세계 해양바이오산업의 시장규모는 2009년 33억 달러에서 현재는 41억 달러 규모로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생명공학분과에서는 해양바이오 산업 시장 규모가 높게는 연간 10~12%, 보수적으로는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반도체, 철강산업의 성장률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해양생명공학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해양생명공학산업은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해서 어떤 상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다. 고무적인 것은 해양생물의 산업화 성공률이 육상생물 보다 두 배 높다는 분석이 해양바이오산업의 높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양 바이오산업은 이처럼 블루오션 시장으로 우리나라도 계획적인 연구, 과감한 투자, 인프라 구축을 효율적으로 수행한다면 해양 바이오산업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생물다양성 협약 이후 나고야 의정서가 2010년에 채택되었다. 최근 해수부는 ‘해양생명자원 ABS 정보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는데
▶생물다양성 협약이 체결되기 전에는 해양생물이용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고야의정서 체결 이후 각국은 해양생원에 대한 관리를 엄격하게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제는 해외해양생물에 접근을 할 때는 자원 보유국에 PIC(Prior Informed Consent, 사전통보승인)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MAT(Mutually Agreed Terms, 상호합의조건)를 작성해 이익공유 내용들을 합의해야 한다.
그런데 나라마다 PIC 절차가 달라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생명자원 자원 보유국의 접근 제도 등의 정보 제공, 기업 및 국민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해양생명자원 ABS 정보지원센터를 자원관 내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ABS 정보지원센터에서는 해외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하려는 기업들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이익공유, 자원접근 등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앞으로 외국의 해양생물자원(유전자원 포함)을 이용하려 할 경우에는 자원 보유국의 PIC, MAT 절차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이런 절차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ABS 정보지원센터(http://www.mabik.re.kr/html/abs/)를 이용하면 된다.

이곳은 국민들을 위한 전시관인 씨큐리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씨큐리움의 뜻은 무엇이고 어떤 공간인가
▶처음 개관했을 때의 명칭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시관’ 이었다. 명칭이 너무 길고 불편해서 상징성 있는 이름을 짓고자 대국민 공모전을 했다. 최종 대상을 받은 작품은 한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가 만든 이름으로 SEA(바다)+CURIOSITY(호기심)+RIUM(장소)을 합친 SEACURIUM이었다. 공모전 후에 내부 검토 결과 CURIOSITY도 좋지만, QUESTION(물음)의 Q를 쓰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SEAQRIUM으로 결정했고, 전시관 앞에는 Q대신에 물음표(?)를 기입해 놨다. 씨큐리움은 ‘바다와 바다생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공간’이란 의미다. 또한, 이곳은 바다와 관람객을 이어주는 공간이며, 국민들의 해양과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해양생물에 특화된 전시와 체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씨큐리움 내부에 위치한 씨드뱅크. 약 5000여 종의 해양생물 표본 씨앗이 제작·보관되어 있다. (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이곳에 전시된 해양생물들을 구글 문화연구소(Google Cultural Institute)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구글 문화연구소는 16개국 60개 자연사 관련 전시기관과 손잡고 자연사컬렉션 온라인 전시관을 올해 9월 13일에 개관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아시아 지역 6개 파트너 기관 중 하나로 참여했다. 여기에는 상설전시관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해양생물표본 중 전시가치가 높은 134점을 선별하여 사이트에 소개했다. 앞으로 특별기획전과 해양생물표본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언제든지 구글 문화연구소를 들어가면 볼 수 있고, 전세계 사람들이 한국에 안 오더라도 볼 수 있다. 구글 문화연구소 전시관 중에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경우에는 독특하게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기법을 썼다. 예를 들어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들어가면 큰 공룡의 골격이 있는데, 이것을 VR기법을 이용해서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구현하여 웹에 올려져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는 골격이 큰 보리고래 골격이 있는데 후에 VR기법을 이용해서 고래 살을 붙이고 헤엄치는 모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쪽으로 다양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10월 2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골격미색’전이라는 이색 기획전을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연다
▶생물을 관찰할 때는 보통 해부를 하고, 현미경을 통해 본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생물이 다 해체가 된다. 그래서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방법 중에 특수 염색약품을 이용해 생물을 염색해서 해체를 하지 않고도 특정부위를 보는 기법이 있다. 골격미색전은 이런 과학적인 방법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예를 들어서 생선을 부위별로 다양한 염색처리를 하여 견골은 빨갛게 염색되고, 연골은 파랗게 되고, 나머지는 무색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해부를 하지 않아도 골격을 다 볼 수 있다. 다양한 해양생물을 학문적인 내용과 함께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씨큐리움에서 8개월간 진행되었던 골격미색 기획전은 막을 내렸지만, 교류협력전의 일환으로 장생포 고래박물관으로 다시 이어져 더욱 많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씨큐리움에서는 ‘레고 구조대 : 보호대상 해양생물 구출 대작전’ 기획전이 열린다던데
▶10월 28일부터 내년 9월 28일까지 이어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제 3회 기획전으로 LEGO를 활용한 체험전이다. 어렸을 때 누구나 레고 한번씩은 해봤을 것이다. 이번 레고전은 레고와 해양생물을 접목시켜서 관람객의 호기심도 유발시키고, 새로운 장르로서 전시표현기법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기획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레고와 자원관 전시교육팀이 노력해서 처음으로 시도하게 되었다. 얼마 전 개막식 행사로 장안초등학교 학생들이 먼저 방문했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반응이 뜨거웠다.



우리나라에는 서식지가 파괴되고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들이 77종이 있다. 이런 보호대상 해양생물들을 레고로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스토리 라인을 따라 보호대상 해양생물 구조단이 되어 1~5단계 체험을 통해 위기에 처한 해양생물들을 구조하면서 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기획전 제목이 ‘레고 구조대 : 보호대상 해양생물 구출 대작전’이다.
레고와 로봇을 접목하기도 하고, 뇌파를 통해 레고로봇을 구동시키는 시스템도 도입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몄다. 놀이를 통해 은연 중에 생물보호종에 대해 알 수 있게 하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 인식하게 하는 일종의 교육이다. 생물보호종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레고를 만들면서 자연히 알게 되는 새로운 교육기법의 시도라고도 볼 수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초대 기관장으로서 가지고 있는 운영 철학이 궁금하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작년에 생긴 신생기관이다 보니, 처음에 일을 시작할 때 서로 눈짓만으로도 일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기관의 안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연구원들과 직원들에게 늘 했던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곧 기관의 역사를 쓰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앞으로 10년, 20년, 나아가 100년의 방향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연구기관은 기관 내의 문화가 매우 중요하다. 열정적으로 연구에 몰두하는 문화, 서로 격없이 논의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폐쇄적이고 서로 견제하는 조직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자유민주적인 문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구성원들이 생각의 자유를 갖게 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갖길 바랬다. 이런 문화를 만들어 가면서도 원칙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듣고 고쳐나가고자 한다.


개관한 지 이제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앞으로 어떤 기관으로 발전할거라 기대 하는지
▶국내에는 해양생물 전문연구기관이 자원관 말고도 해양과학기술원, 국립수산과학연구원 등 몇 군데 더 있다. 개인적으로 가까운 장래에는 적어도 해양생물분야 연구기관으로서는 국내 최고의 위치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하다.
요즘은 학문의 경계에 국내외가 따로 없다. 자원관이 세계적인 기관으로 발돋움하면 좋겠지만, 여기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고 적어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생물 전문연구기관으로 자리 매김하는 것을 중기 목표로 삼고 있다. 초대기관장으로서 연구를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할 수 있게끔 도와 토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전시·교육 분야에서는 ‘아시아의 스미소니언’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목표 방향이나 컨텐츠는 훌륭하다고 자평한다. 외부 전문가들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튼튼하게 구성되어 있고, 전시 아이템도 좋은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로 더욱 많이 알려서 최종적으로는 세계적인 해양생물연구기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김상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
–– 1952년 9월 22일생
––서울대 미생물학 이학사
––서울대 대학원 미생물학 이학석사
––독일 Kiel 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해양미생물학 이학박사
––육사 교수부 환경학과 전임강사
––서울대 대학원 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선임연구원
––해양수산부 해양극한생물분자유전체연구단 연구단장
––現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미생물연구실장, 해양생물공학그룹장, 해양생물연구부장, 해양생명공학연구센터장,
마린바이오신소재연구사업단장, 책임연구원
––現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초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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