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골칫거리 폐 발포 폴리우레탄, 재활용통한 층간소음 해결사로 재탄생

▲ 신순옥 대표가 에어로 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세계적으로 재활용 기술 없어 소각... 환경호르몬, 불소 검출 등 대기 오염 문제 일으켜

- 제4산업혁명 환경과의 융·복합,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특허... 일본선 러브콜 제안도

최근 아파트 및 빌라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 건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된 사건·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면 시·도별로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4192건으로 집계됐다.

민원은 2013년 289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월까지 767건으로 4년 만에 5배나 증가했다.

주요 원인은 위·아래·옆 층간의 소음 분쟁으로 폭언과 폭력, 심지어는 살인사건으로 번지기도 했다.

층간 소음에 대해 공동주택을 건설할 당시 건설업체가 제시하는 차음 성능인정서는 대부분 1등급에서 3등급까지로 아이들이 놀아도 문제없는 등급이며 때문에 분양가도 높지만 아파트 층간소음문제 발생은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의 제도상 공동주택 시공 당시 충격력을 일부 완화하는 완충재를 사용하는 공법만을 전제로 하고 있다. 완충재는 작은 충격력은 흡수하지만 큰 충격력에는 슬라브를 크게 진동시키는 중량충격음은 막지 못하는데 있다.

완충제를 사용하는 공법은 시험실과 현장과의 차음성능에 많은 차이가 있어 성질이 다른 고주파의 경량충격음과 저주파의 중량충격음을 동시에 저감하도록 요구하지만 중량충격음을 만족시킬 수 없음이 증명되어 왔다.

▲ 폐 냉장고와 폐건축판넬에서 나오는 폐 발포 폴리우리탄 폼

- 폐 발포 폴리우레탄 재활용한 대호건설 ‘에어로 콘’, 층간소음 중량충격음 해소에 적격

층간소음과 관련한 제도는 건설 업체들의 이해관계를 떠나 소비자의 민원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여러 방법의 층간소음을 만족시키는 공법 개발이 되고 있지만 효과면에서 미진하다.

꽤 오래전에 환경적이면서 획기적으로 층간소음을 없앨 수 있는 공법이 개발됐지만 주목받지 못하고 최근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재조명을 받고 있는 업체가 있다.

(주)대호건설(대표 신순옥)에서는 버려지는 폐냉장고나 폐냉장시설, 건축판넬의 단열재로 사용되고 있는 발포 폴리우레탄을 수거해 경량콘크리트로 재탄생시켜 공동주택의 슬래브 위에 타설해 문제의 중량충격음을 해결하는 공법을 오래전부터 개발·적용해왔다.

신순옥 ㈜대호건설 대표는 “폐 냉장고는 재활용센터(RC)를 거쳐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회수(도시광산)하고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발포 폴리우레탄은 세계적으로도 재활용이 되지 않아 소각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각에 대한 대기환경의 위험성도 없애고,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폐 발포우레탄을 이용한 경량·단열콘크리트인 에어로 콘을 4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해 층간소음의 해결방법으로 활용했다”고 기술개발의 동기를 설명했다.

- 자갈과 모래, 단열재 대체효과, 150mm 슬라브에서도 ‘에어로 콘’ 차음성능 우수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 소재한 강소기업 (주)대호건설(대표 신순옥)에서는 폐기물로 소각되는 발포 폴리우레탄을 자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부가가치의 제품(에어로 콘)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에어로 콘은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폐기물의 재활용과 층간소음, 대기오염 방지 등 1석3조 이상의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슬라브 위에 단열재와 자갈과 모래가 사용되지 않아 여러 가지로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내구성 균열이나 침하가 발생하지 않고 압축강도가 높아 잔류변형이 없으며 온,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아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국내특허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적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으로의 수출과, 일본에서는 대호건설에 에어로 콘 신기술 검증 요청과 함께 업계 진출을 희망하며 러브콜을 한 상태다

LH공사에서도 신기술을 인정받아 층간소음 방지 우수자재로 선정, 적극 반영토록 권장되고 있고, 작년 2016년도에는 일체화시방서에 등록되었다.

대호건설의 신기술 에어로 콘의 우수성은 서울·안양행복주택, 천안프라지움아파트, 경기고양육군양천간부숙소, 성남 여수동 임대아파트, 전주효자 엘림샤인빌 아파트 등 다수의 공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신순옥 ㈜대호건설 대표(사진 위)는 ”오래전에 개발되고도 건설사의 관행이나 단일기술이라는 이유로 신기술 적용이 외면 시 됐던 기술이 최근의 층간소음으로 재 부각되고 있다“며, “폐 발포 폴리우레탄을 활용한 ‘에어로 콘’ 공법으로 층간소음문제를 완벽하게 해소했고 이를 정부기관에서도 검증된 기술이다”라며 많은 공동주택에 적용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명수 한국환경비즈니스 대표는 “에어로 콘은 정부의 ‘폐기물 제로화정책’과 층간소음 문제 해결, 대기오염 환경개선 등 환경과 건축문화를 새롭게 창조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이 제4산업혁명과 융·복합 산업의 본보기로써 정부의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호건설의 ‘에어로 콘’은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환경부(장관 김은경)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이 개최한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많은 참관객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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