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근대유산 세계유산 등재 첫걸음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입력 : 2018.01.08 14:44
[사진=부산시제공/뉴시스] 6.25 전쟁 당시 부산 좌천동지역에서 당시 부족한 물을 얻기 위해 줄지어선 피란민들.
부산시는 한국전쟁기 1023일 동안 피란수도 부산에서 이뤄진 공공·국제협력을 보여주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조건부 등재가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지난 연말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조건부 등재됐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은 근대유산 중 처음으로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한민국 세계유산은 총 12개(자연유산 1)로 모두 조선시대이전 유산이고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총 16개 유산(자연유산 4)도 모두 조선시대이전 유산이다. 

문화재청의 이번 조건부 등재는 '피란민생활상을 반영하는 유산을 추가하고 신규 추가 유산을 포괄하는 종합보존관리계획 수립' 조건을 충족하면 최종 등재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문화재청의 조건을 충족시켜 최종등재결정을 받고, 2021년에는 유네스코의 우선 등재목록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등재목록에 선정되면 2025년 유네스코 회의에서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부산시 김형찬 창조도시 국장은 "향후 역사적 자료를 발굴해 논리적 근거를 견고히 하고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에 대한 세계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2021년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되도록 하고 2025년 세계유산 최종등재를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o6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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