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스1 제공 |
태풍 21호 망쿳이 지난 16일 홍콩 남쪽 100㎞ 아래 남중국해를 거쳐 오후 5시 광둥성 남부 타이산에 상륙했다.
이날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북부 루손섬 일대를 할퀴고 지나간 태풍 망쿳(현지명 옴퐁)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실종자도 13명이 발생했다.
재난 당국에 따르면 이번 태풍 망쿳으로 섬과 저지대 주민 27만명이 피해를 봤고, 전력 공급선 등이 파손되면서 440만명이 거주하는 8개 주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홍콩에서만 어제 하루 900편에 가까운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교통편이 대부분 마비되면서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의 발길이 묶였습니다.
홍콩뿐만 아니라 필리핀에도 태풍 망쿳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대규모 산사태로 64명이 숨진 가운데 광부 40여명이 실종상태이며,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도로와 전기공급 복구가 늦어지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