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사기 수준? 왜 이런 일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입력 : 2019.03.22 23:47
사진=뉴스1 제공/기사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

KBS1 ‘추적60분’에서 신축 아파트의 부실시공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22일 방영된 ‘추적60분’에서는 4억 원을 넘기는 고가의 아파트를 점령한 곰팡이들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어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자는 유리창 잠금장치, 벽지 마감 등이 허술한 것은 물론 비가 오면 거실까지 물이 들어온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명품 아파트의 품격을 기대한 입주자들의 한탄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부실 아파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선분양 후시공’ 분양 제도가 부실시공 논란을 낳고 있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다.

이날 ‘추적 60분’에서는 한 건설사에서 지은 여러 아파트가 동시에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건설사 대표로 있었던 A씨는 ‘추적60분’ 제작진에게 건설업계의 현실을 폭로했다. 갑을 관계인 하청업체와 건설사의 관계가 반복된 부실시공의 원인이라는 것.

건설사의 강압적인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무면허 시공을 하게 되고, 준공일을 앞당기면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날림 공사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 A씨는 전문가가 아닌 무면허 일꾼들이 일을 맡으면 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추적60분’이 방영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입주자들에게 피해만 남기는 선분양제도를 없애고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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