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과의 대화 성공적, 그러나 아쉬운 점 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20 13:57
사진=뉴스1제공

대안신당(가칭)에서 활동하는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19일) 실시한 '국민과의 대화'가 국정동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어떻게 됐든 대통령과 저렇게 대화하는 모습, 또 대통령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과의 대화'로 인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오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질문 선정 방식에 있어서는 "국민과의 대화는 연출을 하지 않으면 산만해 보인다"며 "어제도 핵심을 벗어나고 좀 산만해 보여서"라며 단점을 지적했다.

앞서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인 탁현민 전 행정관은 "제가 있었다면 연출을 안 했을 것 같다, 생방송으로 생생한 질문을 받고 즉각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대통령의 국정파악과 순발력을 보여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대통령 말씀의 무게와 깊이보다 중요한 것인지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상실 포기로 인해 농어촌 문제가 클로즈업 되고 있는데 (질문이) 안 됐다, 교육 문제도 안 나오더라"고 아쉬운 점을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 문제나 노동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실한 답변이 없었지 않았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늘상 이런 것을 대통령이 해주시면 국민들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카타르시스도 느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성공적이었고, 그 중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질문과 답변이 나온 것은 성과이지만 빠져버린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다시 기자회견을 통해서 (답변을) 했으면 좋겠다"고 대안을 분석했다.

박 의원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국 사태 및 검찰개혁 △부동산 정책 △모병제 관련 질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답에 좋은 평가를 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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