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전 장관 ‘2차 소환‘ 조사 시작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21 11:50
사진=뉴시스제공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인 입회하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사를 시작했다.

조 전 장관은 첫 조사 직후 변호인을 통해 검찰이 아닌 법원에서 진술하겠다고 하며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이날 검찰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추측된다. 진술거부권이란 피의자가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이다.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혐의에 관련이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다만 아직 수사 중인 상황에서 공범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 교수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 금융거래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민정수석과 법무부장관으로 재직하던 2년 3개월여동안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혐의를 인지하고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이와 함께 자녀들의 인턴증명서와 장학금 혜택 의혹에 연루돼 있는지 여부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장관에서 사퇴한지 한 달 만인 지난 14일 검찰에 처음 비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했고, 출석 8시간 만에 귀가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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