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희상, 의장직 사퇴하고 민주당 복당해 세습정치 올인하라"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2.13 14:49
사진=뉴스1제공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의장직을 사퇴하고 더불민주당으로 복당해 세습정치에 올인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의장이 512조원 국가 예산을 날치기로 처리한 이유가 드러났다"며 "이 모든 불법 행위는 아들에게 세습하기 위한 것이며, 문 의장의 아들은 총선 출마의 뜻을 언론에 노골적으로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법부 수장으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할 의장이 자기 아들의 출세를 위해 민주당의 선봉대 역할을 한다는 게 역사에 어떻게 남을지 국회 구성원으로 참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범여권이라는 4+1 협의체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불법 모임으로, 여기서 예산안을 심사하고 논의한 것 자체가 원천무효"라며 "2012년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이후 의장이 예산안을 독단적으로 교섭단체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기가막힌 것은 이같은 불법 범여권 협의체가 예산안을 모의하는 자리에서 국민세금이 2조원 넘게 추가된 것"이라며 "문 의장은 또 국회법에 명시된 예산안 수정안에 대한 한국당의 제안 설명 및 토론신청도 묵살하는 등 편파적 진행으로 헌정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의사진행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다면 한국당은 의장의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법적근거도 없이 예산부수법안보다 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비열한 국회 폭거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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