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당명변경 검토 "보수 정당으로 오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2.27 15:49
사진제공=뉴스1

바른정당계 비당권파 의원들이 내년 1월 5일 공식 창당하는 가운데, 당 내에서는 재창당 수준의 당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에 속하는 주승용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보수당이 다음달 5일 창당한다고 한다. 바른정당 출신이 보수정당 찾아 떠났으니 우리도 바른미래당 이대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주 최고위원은 "열흘 후면 바른미래당 내 한 지붕 두식구가 정식으로 갈라져 각자 길을 간다"며 "새 술은 새 포대에 담아야 한다. 우리당은 1월1일 새해를 맞아 재창당 수준의 변화를 보여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오늘이라도 보수 흔적이 묻어있는 바른미래당 당명부터 중도개혁이란 우리의 철학과 이념을 잘 담아낼 수 있는 당명으로 바꿔야한다"면서 "국민과 언론은 바른 단어를 들을 때 보수 정당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라고 당명 변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당명 변경에 대해 "아직"이라면서도 "앞으로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당명 개정에 대한 요구들이 많이 있으니 여러 가지로 검토 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지난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통해 탄생했으며 오는 1월1일자로 당명이 바뀔 경우 1년10개월 만에 바른미래당이란 당명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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