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장' 일본군 위안부 왜 감추려나?에서 시작된 끈질긴 추적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20.01.01 19:23

SBS가 신년특선영화로 ‘주전장’을 방송하는 가운데, 해당 영화 내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주전장’은 지난 2019년 7월에 개봉한 영화로, 미키 데자키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장르의 영화다.

미키 데자키는 일본계 미국인 유튜버로 일본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영상을 올린 후 우익들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기사를 쓴 기자가 우익들에게 인신공격을 당하는 것을 보고 이들이 왜 위안부 문제를 감추려 하는지 추적하기 시작했다.

미키 데자키는 한국과 미국, 일본을 오가며 3년간 위안부 문제를 끈질기게 따라갔다. ‘주전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 교육의 부재로 인해 이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거나 우익들의 주장을 토대로 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인 일본내에서 ‘위안부’ 이슈를 둘러싼 유례없는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주전장’은 아베 정권의 이면을 본격적으로 탐구하는 영화다.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덮기 위해 교과서 검열, 언론통제, 미국을 향한 선전활동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그들의 행보를 추적하고 감춰진 숨은 의도를 밝혀내려 한다.


개봉 당시 영화에 출연한 보수논객은 도쿄에서 상영중지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보수논객들은 “감독이 학술연구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를 속여 영화에 출연시켰다”고 주장하거나. “편집이 중립적이지 않고 발언이 잘려 있어 공정한 발언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미키 데자키 감독과 일본 배급사는 반박 기자회견을 즉시 열었다. 이들은 “영화에 출연한 7명의 보수논객 모두 영화의 공개 여부를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들의 영화 공개 승낙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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