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빅뱅과 엇갈린 행보..‘버닝썬 사건 1년 됐는데...’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20.01.10 11:12
사진=뉴스1


승리가 연루돼 있는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지 1년이 지났다. 이 과정에서 정준영 카톡방 사건과 마약 투약 등 여러 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지난해 연예계에 큰 파장을 안겼다.

버닝썬 게이트는 김씨가 지난해 12월 온라인을 통해 올린 청원글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에게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닝썬과 경찰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단순 폭행 사건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은 버닝썬 내에서 일어난 마약 투약과 성폭력 사건까지 드러냈다.

이문호 대표는 2018년부터 2019년 2월까지 서울 강남 클럽 등지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류를 15회 이상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씨는 마약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지만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이씨의 모발과 소변을 정밀감식 의뢰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시작은 승리의 단톡방에서 시작했다. 승리와 버닝썬 관계자들이 있던 단체 대화창에서는 경찰 유착은 물론 성접대 정황 등이 포착됐다. 승리뿐만 아니라 그가 속해있던 다른 단톡방에서는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동영상이 유포된 정황도 포착됐다.

버닝썬 게이트는 ‘정준영 단톡방’으로 확산되며 정준영, 최종훈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은퇴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1심에서 정준영응 징역 6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선고했다. 최종훈은 징역 5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과 형 집행종료 후 3년 동안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유명 걸그룹 멤버 오빠인 권모 씨에게는 징역 4년, 전 연예기획사 직원 허모 씨에게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전 강남 클럽 '버닝썬' MD 김모씨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항소를 결정했고, 오는 21일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다.

버닝썬 게이트와 연관된 이들 모두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다.

하지만 그 시작이었던 승리는 지난해 6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지만, 여전히 진행 중에 있었다. 기소 판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잠잠해지자, 다수의 누리꾼들은 승리가 곧 군 입대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오늘 승리에게 총 7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에는 상습도박 혐의와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영장심사는 오는 13일 오전 진행된다.

승리의 영장 청구소식과 함께 빅뱅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탑에 이어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모두 제대하며, 빅뱅의 컴백 시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빅뱅은 오는 4월 열리는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4인조 빅뱅으로 무대에 오른다.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 또한 군 복무 중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하락세를 걸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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