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지역구 주민 향해 "동네 물 나빠졌네" 발언 논란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1.14 17:50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불출마 선언한 뒤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 주민을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김 장관은 12일 고양시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 및 송별회' 행사에서 한 시민이 "고양시가 망쳐졌다"고 항의하자 "그동안 동네 물이 나빠졌네"라고 말했다.

항의를 한 일부 시민들은 창릉 3기 신도시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김 장관은 향해 "집값 하락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등 문제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고양시가 망쳐졌다"고 반복했다.

현재 유튜브 등에 김 장관의 이런 발언이 담긴 영상이 게재되면서 온라인상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제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지역구 주민에게 험한 말을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구 행사에서 발생한 일이어서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며 "지역구민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발언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arriepyun@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