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과 편지 80여통 주고받은 이해인 수녀..‘찾아간 적도 있다‘ 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20.02.12 22:55

사진=뉴시스 제공

신창원(53)이 독거 수용과 폐쇄회로(CC)TV 감시에 대한 부당함을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신씨의 진정과 관련, 해당 교도소에 계호(교정시설서 수용자를 감시하는 행위) 여부를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신씨는 최근까지도 거실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이 노출되고 있다. 이에 신씨가 계호상 독거 수용과 전자영상장비 계호가 20년이 넘도록 지속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인권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창원이 교도소에서 받는 처우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신씨가 수감된 광주지방교정청 산하 교도소와 법무부 장관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한편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사건상황실’에 따르면 신창원은 재수감 된 후 고입, 대입 검정고시를 연이어 합격했고 상담사 자격증 학사 학위를 준비하는 등 모범수 생활을 했다. 이해인 수녀 역시 2002년부터 신창원과 편지를 80여통 정도 주고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뉴스룸’에 출연했던 이해인 수녀는 “한 번 찾아간 적도 있는데 요즘은 시의 매력에 빠졌다. 직접 쓴 시 다섯 편이 채워지면 내게 보내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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