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공연 관객과 완성하는 '서울문화재단 서치라이트' 총 8편

남산예술센터에 낭독공연 1편, 쇼케이스 4편, 리서치 3편 올려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2.19 15:52
▲2019년 '서치라이트' 삼고무./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김종휘 대표이사) 남산예술센터는 오는 3월 4일(수)부터 14일(토)까지 미완성인 공연의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서치라이트(Searchwright)>를 선보인다. ‘서치라이트는’ 남산예술센터가 2017년부터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작품의 아이디어를 찾는 리서치 단계에서 무대화에 이르기까지 창작의 모든 과정을 관객과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서치라이트>를 통해 쇼케이스, 낭독공연, 공개 토론,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의 실험과 도전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관객과 예술가, 기획자는 시연된 작품들이 정식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발전 가능성을 찾는다.

올해 <서치라이트>는 지난 1월 8일부터 19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95편의 작품 중 쇼케이스 4편, 리서치 3편 등 최종 7편을 선정했다. 여기에 극장이 기획한 낭독공연 1편을 추가해 총 8편을 선보인다.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으로는 ▲신이 블로그를 쓴다는 설정으로 한국사회의 여러 단면을 탐구하는 ‘@GODBLOG(갓블로그)’(쇼케이스) ▲연극에 대한 고민과 청년세대의 불안을 젊은 작가의 발랄한 감수성으로 그린 ‘기계장치의 신’(낭독공연) ▲일상의 불확실성과 판타지를 극단 특유의 무대 언어로 풀어낸 ‘무릎을긁었는데겨드랑이가따끔하여’(쇼케이스) ▲서커스를 통해 이 사회의 재주부리는 곰을 고찰하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리서치)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미래 기념비 탐사대’(공개토론 리서치) ▲3D 사운드 기술로 새로운 무대 실험에 도전하는 ‘전, 단지’(쇼케이스) ▲한국 최초의 여성 극작가 김명순과 그의 작품을 조명한 ‘백 년 만의 초대-한국 최초의 여성 극작가 김명순’(리서치) ▲극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드라마센터를 둘러싼 여러 쟁점을 살펴보는 ‘망할 극장’(쇼케이스) 등 8편이 차례로 이어진다.

<서치라이트>는 신작을 준비하는 개인 혹은 단체라면 장르나 형식,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이며, 선정된 작품에는 극장과 무대기술, 부대 장비, 연습실 등을 비롯해 소정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서치라이트>에 참여하는 공연은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예매 가능하다. 평일과 14일(토) 저녁 7시1 30분,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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