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협업지원센터, 청계시소놀이터 온라인 중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5.12 16:03
세운협업지원센터는 청계천, 을지로 일대 제조기술의 가능성과 기계제작의 대한 의미를 탐색하는 행사인 ‘청계시소놀이터’를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청계시소놀이터는 을지로와 청계천이 만나는 세운교 상부에 설치된 탑승가능한 시소형태의 설치물인 ‘청계시소’를 통해 도심제조업의 제작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청계시소놀이터’의 온라인 전시는 5월 15일부터 17일동안,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페이스북 청계시소 공식계정을 통해 누구나 PC나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다. 생활속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을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청계시소놀이터’가 온라인으로 중계를 진행되는 동안에는 실시간 온라인 소통으로 청계천과 관련된 문제를 맞추는 ‘청계퀴즈쇼’가 진행된다. 정답을 맞춘 관람객에게는 세운메이드 제품이 선물로 증정된다. 청계시소를 함께 만든 기술인을 만나보는 투어 프로그램인 ‘청청투어’도 이번 전시에서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재미이다.

오프라인 전시는 안전한 전시관람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시간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청계시소 페이스북과, 다시세운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청계시소놀이터는 주요 프로그램인 청계시소의 제작, 체험과 함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을지로와 청계천이 만나는 세운교 상부에 설치된 청계시소 프로토타입 2는 탑승자가 폐달을 밟아 반대편의 추를 이동시키고, 스스로의 높이를 조정하는 1인용 시소로, 전기 공급 없이 오로지 기계의 원리와 구조만으로 움직이는 비전력 구조물이다. 참여자는 시소를 직접 동작시키며 기계의 원리를 직관적으로 체험하고 을지로 내부에서 청계천을 조망하는 방향으로 시선의 변화와 확장을 경험하게 된다.

청계시소 프로토타입 3는 비행기 날개의 원리를 가지고 을지로의 기술인과 협업하여 만든 시소이다. 비행기 날개 기술에 흥미를 느낀 작가적 상상력에서 시작된 시소 PrototypeⅢ는 을지로 청계천 일대의 제조기술력을 보여준다. 행사 중에 조립워크숍을 통해 완성되며, 마지막 날인 5월 17일에 탑승해 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청계시소의 적용기술을 학습하고, 나만의 디자인으로 기술인들과 함께 만든 제작워크숍 결과물인 ‘실천청계천메이킹’이 아카이브 전시로 선보인다. 시민워크숍인 ‘실천청계천메이킹’은 7명의 시민이 참여하였고, 3개의 작품이 제작되었다.

또한 정동구 감독의 다큐멘터리 ‘SEE,SAW’가 티저 영상으로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SEE,SAW’는 청계시소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통해 기술인과 메이커, 예술가가 생각하는 이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해당 영상은 청계광장에 설치된 LCD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청계광장에서는 메이커 문화를 상징하는 고카트를 만들고 체험하는 ‘청계카트’와 을지로 청계천에서 만들어진 시소의 설계과정부터 제작과정의 이야기를 담은 라이브 방송을 만날 수 있다.

세운협업지원센터 황지은 공동센터장은 “‘청계시소놀이터’는 청계천, 을지로 일대 제조산업기술의 가능성과 가치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청계천, 을지로의 제조기술과 외부의 예술, 첨단기술 등과 협업하는 청계시소와 같은 시도들이 더 마련되어 도심제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청계시소놀이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시세운프로젝트 홈페이지와 청계시소 페이스북, 세운협업지원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청계시소는 2019년 5월부터 청계천, 을지로 일대의 제작기술을 활용하여 미디어아트, 메이커씬에서 활동해온 작가 송호준, 전유진, 김성수와 다큐멘터리 감독인 정동구가 협업한 작업이다. 2019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송호준, 전유진 작가와 김성수 메이커가 청계천, 을지로 일대 20여명의 기술자들과 함께 협력해서 총 3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김성수 메이커와 전유진 작가, 송호준 작가는 오랜 시간 기술제조문화가 형성된 을지로라는 산업공간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이라는 시민유휴공간을 연결하는 청계시소를 기획 설계 제작하여, 이 지역을 상징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정동구 감독은 청계시소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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