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잘 걸리는 ‘간암’, 이겨내는 방법은?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5.20 10:45
간암’은 한국인이 대표적으로 많이 걸리는 암이다. 간암의 초기 증상 및 원인/예방법과 간암을 막기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 중 하나로 무게가 약 1,200g에서 1,500g 정도된다. 위치는 우리 몸에서 오른쪽 갈비뼈 아래 있다.


간암의 의학적인 정의는 간을 이루는 간세포에 생긴 악성 세포가 계속 증식해 시간이 지나, 간 전체뿐만 아니라 간 외부로도 퍼지는 질환을 의미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60만 명 정도의 간암 환자가 발생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간암은 갑상선, 위, 폐, 대장 등의 암들과 함께 흔한 암으로 분류되며, 사망자가 많다. 우리나라 40~50대 남성의 경우 사망 원인의 1위가 바로 '간암'이다.

기존 간질환들,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이 있는 경우 간암이 발생하기 쉽다.

아울러 간암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간암이라는 병을 정확하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간암의 초기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있어도 기존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더 확인이 잘 안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경우 오른쪽 위 복부 통증과 덩어리가 살짝 만져지기도 한다. 기존의 간질환이 악화되거나 갑작스런 체중 감소, 피로감,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간암 초기 증상을 느낄 경우 간암을 의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평소 복부팽만감이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소변의 색깔과 농도의 변화, 황달, 하혈, 빈혈 등의 간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암의 원인으로는 B형/C형 간염, 흡연, 경구 피임약 등이 있다. 

B형 간염에 감염된 경우 정상인보다 간암의 위험도가 높아, 우리나라 전체 환자의 약 80% 이상이 간염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외에도 음주를 꼽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음주를 하면 간에 나쁜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알코올 남용은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간이 굳어가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간암 발생률을 높인다.

간암을 예방하는데 있어 좋은 음식도 있다. 양질의 단백질의 경우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콩이나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이나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우유, 생선, 달걀 등이 간암에 매우 좋다. 하지만, 고단백 식사의 경우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함께 단백질을 섭취를 해야 한다.

녹황색 채소는 간의 대사를 촉진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며, 간세포를 재생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다시마, 오징어 등의 해산물은 담즙의 분비를 활성화시키고 간 세포막을 안정화시키는 음식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오염돼 있거나 비위생적인 음식이나 녹즙 등의 민간요법은 간에 안 좋을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간암을 예방하는데 있어 좋은 음식 섭취와, 정기적인 검사 진행과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피해야 된다.

그리고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 B형 간염 백신을 맞아야 하며, 만성 간질환 환자로 판명되었을 경우, 정기적인 초음파/피검사를 받아야 한다.

평상시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간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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