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백의종군'…與 전당대회 이낙연·김부겸·우원식 3파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7.03 14:42
▲홍영표 의원, 당대표 불출마 기자회견/사진=뉴시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는 출마를 시사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그리고 우원식 의원의 3파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당내 의견을 두루 경청하며 제가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게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과 고통은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런 상황에 지난 4월 국민들이 민주당에 큰 책임감을 부여해주셨다"며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부여한 과제는 코로나에 따른 경제적 위기를 포함한 국난 극복과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바탕으로 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숙명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의원은 오는 7일,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는 9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최근 여의도 국회 인근에 선거 캠프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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