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상으로 임시 형집행정지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7.06 09:18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등으로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일시 형집행정지를 받고 6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상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했다. 이에 검찰은 5일 안 전 지사에 대해 임시 형집행정지를 허가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5일 오후 8시 안 전 지사 측이 낸 형집행정지 신청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안 전 지사는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광주교도소에서 임시 석방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수형자의 건강을 해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을 염려가 있을 때, 연령이 70세 이상인 때, 잉태 후 6개월 이상인 때, 출산 후 60일 이내, 직계존속이 연령 70세 이상 또는 중병이나 장애인으로 보호할 다른 친족이 없는 때, 직계비속이 유년으로 보호할 다른 친족이 없는 때,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 형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앞서 안 전 지사의 모친상이 알려진 뒤 법무부 교정당국은 이날 특별귀휴 조처를 검토했으나 저녁 늦게 안 전 지사가 광주지검에 신청한 형집행정지가 갑작스럽게 받아들여졌다.

임시 석방된안 전 지사는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안 전 지사의 모친 국중례 씨는 4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 국씨는 향년 92세이며 발인은 7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된 뒤 그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 받아 광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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