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무상공공 산후조리원사업 관철시킬 것”

=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1일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드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6기 취임 1주년 성남시민께 드리는 글’ 제하의 자료를 통해 “메르스 사태로 인해 민선 6기 1주년이 마냥 기쁘지만 않다”며 “지방정부의 새로운 시도가 국가 전체로 확대되도록 하겠다”는 철학을 재확인했다.

그는 성남시의 메르스 대응 사례가 “전국적인 모범이 되고 있다”고 자평한 뒤 “중앙정부의 초법적 월권에도 무상공공 산후조리원 사업을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보건복지부가 내린 성남시의 ‘무상산후조리지원’ 계획 ‘불수용’ 결정에 대한 반박이다.

이 시장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 성남시의 공공의료정책이 가치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2018년 초 개원 예정인 성남시립의료원이 성남시를 공공의료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이고 ‘무상복지’는 공짜가 아니라 세금을 내는 시민이 누려야 할 당연한 혜택”이라며 “청년세대를 위한 ‘청년배당’ 등 시의 무상복지정책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민의 대표일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세간에 떠도는 내년 총선 출마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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