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밖 총격에 브리핑 도중 퇴장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8.11 1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언론 브리핑 도중 백악관 밖에서 총소리가 나자 비밀경호국 요원과 브리핑룸을 급히 떠나고 있다./사진=AFP=뉴스1
미국 백악관 건물 밖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이 벌어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 도중 돌연 퇴장했다. 용의자는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과 A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던 중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호위를 받으면서 돌연 브리핑장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분 뒤 다시 돌아와 브리핑을 재개하며 "비밀경호국이 신속하고 매우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실제 총격이 있었고 누군가가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의자는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며 "흔치 않은 일이지만, 그들(비밀경호국)은 놀라운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의하면 총격은 백악관에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주변에서 발생했다. 통신은 법 집행 당국자들은 여전히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 신상에 관해 "남성인지 여성인지도 모른다"며 "나랑 상관없는 일이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을 중단하고 지하 벙커가 아닌 오벌오피스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황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르겠다. 당황한 걸로 보이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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