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어제 의료계 집단 휴진 피해 신고 48건…조속히 현장 복귀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9.01 13:28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의료진의 조속한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어제 정부가 집단 휴진 피해 신고 지원센터를 열었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48건의 피해 사고가 접수돼 34건이 처리됐다"며 "더 이상 국민에 피해 없도록 하루 빨리 현재의 상황이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 한 명의 의료인도 처벌 받는 일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태로 절대 (의료인들이) 희생되는 걸 바라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 정부나 의료계를 향해 국민들이 지적할 사항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정작 고통스럽고 피해를 보고 계신 국민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 총리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진정성을 갖고 전공의협의회(대한전공의협의회)나 의협(대한의사협회)뿐 아니라 병원장, 의과대학장 등과 아주 폭넓고 광범위한 소통을 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집단행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의사 국가고시를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의료계에 손을 내민 것"이라며 "어떻게 해서든지 대화를 통해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현재 진행되는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이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법과 질서를 수호해야 할 기본적 책무가 있다"며 "그렇지만 정부의 권능이 크게 손상되지 않는 한 유연한 자세로 이 문제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공의들은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정부와 함께 많은 문제를 논의하고 좋은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그러기 위해선 하루 빨리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의료서비스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을 돌봐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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