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갤러리, 현대공예 작가 22인 추상미 담은 'Absolutely Abstract' 전시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장신구-가구-기’ 분야의 국제 공모전 수상으로 한국 공예 위상 드높인 작품들 선보여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12.10 17:48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문화예술 분야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현대공예 작가 22인이 참여하는 기획전시가 눈에 띤다.

12월 17일(목)부터 내년 1월 9일(토)까지 이유진 갤러리에서 선보이게 될 이번 공예전은 푸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올해 3회 째 맞는다.

이번 전시는 ‘추상(abstract)’을 주제로 현대 공예 작품들(장신구, 가구, 기) 12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며, 오늘날 공예의 무한하고 다양한 미적 경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작가로는 현대 장신구 분야의 김계옥, 김신령, 김지영, 민준석, 배준민, 송유경, 심현석, 엄세희, 엄유진, 원재선, 이남경, 이소리, 이슬기, 이영임, 이영주, 이주현, 조수현, 최윤정, 한주희, 기 분야의 이정원, 정용진, 가구 분야의 강지혜 작가가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위의 주제로 굴지의 국제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한국 공예의 위상을 드높여 더욱 의미가 깊은 전시회라 할 수 있다.

전시 출품작들은 다양한 소재와 기술적 가능성으로 탐구되는 입방체의 순수한 조형 예술로써 현대공예가 풀어내는 ‘추상’의 의미를 동시대에 살아가는 젊은 공예작가들의 각기 개성 있는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회는 공예의 본질로 여겨지는 기능성과 조형적 아름다움 간의 결합을 넘어 현대 조형예술로써의 공예 가치를 새롭게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혜원 푸른문화재단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나라 공예 작가들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감각을 재구성하고 작가 자신의 추상 언어로 표현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좋겠다”면서, “코로나사태로 인해 삶의 무게에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찾으시고, 풍요롭고 따뜻한 송년을 보내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른문화재단에서는 2018년 집을 주제로 한 '사가보월'전을, 지난해에는 뜰을 주제로 한 '뜰에 깃들'전을 선보인 바 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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