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못낸 윤석열 징계위, 15일 다시 열린다…심재철 등 8명 증인 채택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12.11 10:06
▲대검찰청 들어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사진=뉴시스

10일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8시간의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신 징계위는 이날 2차 심의에 출석을 요구할 8명의 증인을 확정 지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다음주 화요일(15일) 징계위 회의를 다시 이어간다.

전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윤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는 증인신문을 해야하는 사람 수가 적지 않다는 이유로 속행기일을 지정했다.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8명 중 성명불상의 감찰관계자를 제외한 7명과 위원회 직원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등 총 8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윤 총장은 앞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박영진 울산지검 형사2부장검사(前 대검 형사1과장)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윤 총장 측은 전날 오후 8시20분께 정부과천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에게 "증인도 8명 채택한 데다, 오전에 기피에 관한 토론도 진행해 징계위에선 오늘 다 논의를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증인들이 떳떳하다면 안 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진행될 추가 심의기일에는 채택된 증인 8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증인만 8명에 달하고 다뤄질 징계 사유도 적지 않아 실제 의결까지 한차례 기일이 추가될 수 있다.

윤 총장은 징계가 결정되더라도 승복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윤 총장 측은 직무정지 때에 이어 다시 한번 법적소송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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