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연대-LH, 장맛비 피해 주택 44가구 피해복구 지원

8월부터 4개월간, 35가구 복구 지원 완료... 나머지 9가구는 복구 지원 중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12.22 17:32
▲ (사)주거복지연대 주거안정팀 직원들과 (사)주거복지연대 인천지사 회원들이 함께 비피해를 입은 입주민의 입주청소 및 이사도움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주거환경이 취약한 사람들에게 2020년 올해 여름은 유난히 길었다. 특히 (사)주거복지연대(이하 연대, 이사장 남상오)는 관리중인 LH매입 임대주택들 중 노후주택 총 44가구가 올해 장맛비로 인해 피해가 더욱 심했던 것으로 나타나, 지난 8월 중순부터 이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연대의 집계자료에 따르면 비 피해주택 44가구 중 현재까지 LH 14건, 연대 21건, 총 35가구에 대한 복구를 지원했으며 나머지 9가구는 복구지원중이다.

비 피해 민원현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누수 25건, 침수 12건, 곰팡이 4건, 기타 3건으로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복구지원 역시 각 유형별 맞춤으로 진행된 가운데 대표적으로, 외벽크랙으로 인한 누수의 경우 외벽 방수공사를 진행했다.

윗집에서 누수가 발생해 아래층에 피해를 주는 경우 LH에서 윗집에 대한 누수공사를 진행한 후 아래층에 대한 보수공사가 이뤄졌으며, 정화조에서 물이 넘쳐 집안으로 들어와 침수가 된 경우 정화조 공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집수리 외에도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한 주거상향 지원사례도 있다. 연대 입주민 김길동(가명, 50세)씨는 이번 장마로 집안에 누수 및 곰팡이가 발생하는 비 피해를 입은 가운데 기존에 앓던 질병과 더불어 피부질환까지 얻어 연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연대는 곧바로 주택을 방문해 문제상황을 파악한 후 구청과 동주민센터를 통한 주거사다리사업을 연계해, 해당 입주민이 지상 층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조치되었다.

또한 이주 당일 주거복지연대 인천지사(지사장 강일선) 회원들과 함께 입주청소 봉사활동이 진행되어, 주거복지재단과의 연계를 통한 이사비와 보증금을 지원햇다.
▲ (사)주거복지연대 주거안정팀 직원들과 (사)주거복지연대 인천지사 회원들이 함께 자원봉사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비 피해로 인해 천장누수가 생겨 싱크대 전체가 무너져 내린 입주민도 있다. 천장에 물이 고여 싱크대 상부장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연대는 상황의 위급성을 고려해 곧바로 LH에 도움을 요청, 천장 누수 공사와 싱크대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연대에서 민원을 받은 후 입주민에게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 LH로부터 복구지원을 긴급하게 받은 사례이다.

연대에서는 남은 9 가구에 대한 비피해복구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며, 내년도 장마기간 중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입주민들과의 소통 및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 피해 예방 활동에 입주민 스스로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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