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 선택…이석준 자본시장 전문 변호사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8.02 16:46
▲글로벌 로펌인 레이텀왓킨스에 합류한 이석준 미국 변호사./사진=레이텀앤왓킨스 (LATHAM & WATKINS)

세계 최대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는 20년 경력의 자본시장 전문가 이석준 미국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레이텀앤왓킨스는 국내 1위 매출 로펌인 김앤장의 매출 4배 규모의 로펌이다.

이석준 미국 변호사는 글로벌 기업의 굵직한 공•사모 자금조달 거래의 법률자문을 수행해온 자본시장 전문가로 특히, 국내에 몇 안되는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한 투자 등급 및 하이일드 채권 전문가 한국 시장과 기업에 대해 깊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 그동안 기업상장(IPO)와 기업지배구조, M&A 등 전문적인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부문에서도 주요 거래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밴더빌트대 로스쿨 출신인 이 변호사는 한국과 미국의 자본시장 격변기에 굵직한 경제적 파고를 직접 경험한 베테랑이다. 한국은행 조사 제1부 애널리스트로 1992년~1995년까지 근무 이후 총재 비서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1998년 외환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이후 미국에서 사베인스-옥슬리법이 제정되었을 때 증권거래위원회(SEC) 기업금융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 LLP) 홍콩 사무소에 합류해 자본시장 거래 및 기업지배구조 관련 이슈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1년 영국계 로펌인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로 자리를 옮겨 2021년까지 전문성을 쌓아왔다.

레이텀앤왓킨스의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마이클 스터로크(Michael Sturrock) 변호사는 이석준 미국 변호사를 협동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변호사로 평가했다. 스터로크 변호사는 “아웃바운드 거래와 관련해 법률 자문을 구하는 한국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고, 반대로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고객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이석준 변호사가 레이텀앤왓킨스 서울 사무소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변호사가 보유한 자본시장 경험과 역량이 서울 사무소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레이텀앤왓킨스의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레이텀앤왓킨스 글로벌 기업 부문(Corporate Practice)의 부의장인 샤론 라우(Sharon Lau) 변호사는 "레이텀앤왓킨스의 자본시장 부문은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석준 변호사의 합류는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며 채권 거래에 대한 그의 방대한 지식과 나스닥, 런던 증권거래소(LSE), 한국 코스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상장 자문을 담당해온 경험이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또 “이석준 변호사의 합류는 한국 관련(Korea Practice)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이 변호사의 경험과 레이텀앤왓킨스의 역량이 한데 어우러져 막대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 부문(Corporate Practice)의 의장인 찰스 럭(Charles Ruck) 변호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은 동아시아의 주요 허브로, 특히 기술, 통신, 첨단 제조, 자동차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변호사는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기업 및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자문을 제공해온 이력이 있고, 현지에서 직접 지식을 쌓아왔다”며, “이를 통해 서울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고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기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텀앤왓킨스는 최근 국내 증권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아시아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쿠팡의 미국 상장을 이끌었으며, 세계적인 법률시장 평가기관인 ‘체임버스앤파트너스(Chambers & Partners)’가 2021년 레이텀의 아시아 채권·자본시장 부문을 최고 등급(Band1)으로 평가한 바 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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