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 “서울 서남권 대표, 스마트 도시 탈바꿈”

낙후지역 오명 벗고 첨단 인프라 구축…창의적 인재 키울 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1.11.05 10:17
▲이성 구로구청장/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구로구는 과거 서울의 낙후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2010년 취임한 이성 구로구청장이 도시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 이유이다. 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았다”면서 “이제는 서울의 어느 자치구와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이 됐다”고 말한다. .
구로구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2010년 가을 2311가구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고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구로구는 침수지도 작성, 수해취약 가구 돌봄공무원 배치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9년 연속 ‘수해 제로 도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관내 40여 곳밖에 안 되던 도서관은 113곳으로 늘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상위권 수준이다.
민선 7기 구청장 임기는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이 구청장을 만나 구로구의 변화상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안양천과 접하고 있는 서울 자치구와 경기도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8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구로구를 포함한 서울시 7개 자치구와 경기도 6개 시를 거치는 총길이 32.5㎞의 안양천은 과거 오염 하천의 대명사였다. 주변 지역의 산업화로 인해 물고기가 살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된 수질에 악취만 풍기던 안양천이 최근 3년 사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특히 구로구가 관리하는 구간은 다채로운 꽃과 싱그러운 풀이 가득한 생태하천으로 변신하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양천은 서울시와 경기도에 걸쳐 있는 대하천이지만 각기 다른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어 효율성과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 구로·금천·영등포·양천 등 4개 서울 자치구와 광명·군포·의왕·안양 등 경기 4개 시가 함께 ‘안양천 명소화·고도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근 자치단체에서 우리 구가 2019년 11월 안양천에 조성한 서남권 최대 규모의 생태초화원(1만 7500㎡)을 벤치마킹하고 싶어 했다. 안양천 유휴 부지에 조성된 생태초화원은 초화단지, 장미정원, 창포원, 습지원, 농촌체험장 등 볼거리가 풍부해 구로구민뿐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많았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1월 서울시 4개 자치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발 더 나아가 3월에는 직접 광명·군포·의왕·안양 등 경기 4개 자치단체장 앞에서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소개하고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지난 5월에는 8개 시·구 자치단체장이 안양천 생태초화원에 모여 ‘안양천 명소화·고도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본계획 수립 △국비 예산 확보 공동 협력 △특정시설 과다 중복 설치 자제 △시설 공동 이용 △장미·벚꽃 100리길 조성 및 합동축제 개최 등에 대해 약속했다.
또 안양천을 향후 5년 내에 태화강, 순천만 등에 버금가는 국가정원으로 만들자는 공동 목표도 세웠다. 경기부터 서울까지 안양천 32.5km 구간을 모두 연결해 장미·벚꽃 100리길을 조성하고 합동 축제를 개최하면 안양천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8월 31일에는 안양천 고도화·명소화 사업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창립총회를 열었다.
8명의 위원이 행정협의회 규약을 확정했고, 그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국가정원 사업이 제대로 출발할 수 있도록 협의회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 30일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행정협의회를 구성한 덕분에 8개 자치단체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울 4개 자치구는 이미 사업 설계를 다 마쳐 내년 예산을 편성해 추진하면 되는 상태이며, 경기도는 설계가 진행 중이다.

구로구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은 어떤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는 방역 최일선에 있는 지방 정부의 위기 대응력을 시험해보는 계기가 됐다.
특히 구로구는 지난해 수도권 최초의 집단감염 사례인 콜센터 감염 사태, 요양병원 집단감염 등 많은 위기를 겪었다. 지침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내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노하우를 쌓게 됐다.
지난해 3월 수도권 최초의 직장 내 감염 사례였던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중앙 정부 차원의 대응 매뉴얼조차 마련되지 않은 시절이었다. 당시 해당 빌딩의 사무 공간 전체를 폐쇄하고, 건물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관련자 전원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칫 수도권 전체로 확산될 뻔한 사태를 조기에 막을 수 있었다. 이후 이동식 선별진료소, 워킹스루식 검사법, 빌딩 폐쇄와 전수검사 등 구로구의 과감한 대응 방식이 전국적으로 표준 매뉴얼이 됐고, 관련 내용이 국제 의학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형교회 온라인 예배 전환, 요양병원·요양원 표본검사, 차량탑재형 이동식 선별진료소, 해외입국자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등 정부보다 한발 앞선 대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외국인 건설근로자 확진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대응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 구는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관내 건설현장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실시했다.

10년 넘게 구로구를 이끌어오고 있다.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무엇인가
구로구는 서울의 낙후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2010년 취임 이후 부족한 도시 인프라 확충에 힘써온 결과 이제는 각 분야에서 서울의 어느 자치구와 견줘봐도 손색없는 수준이 됐다고 생각한다.
구로구는 과거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이 있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2010년 추석 연휴에는 2311가구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수해 복구를 위해 남구로 시장으로 나가 상인들 앞에서 “더 큰 비가 와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침수지도 작성, 수해취약 가구 돌봄공무원 배치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펼쳤고 그 결과 9년 연속 ‘수해 제로 도시’로 자리 잡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워 보육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10여 년 전 34개에 불과했던 국공립어린이집이 현재 97곳으로 확대됐고, 우리동네키움센터(17곳)와 구로형 온종일돌봄센터(17곳)에서는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을 부모가 귀가할 때까지 돌봐준다.

40여 곳밖에 안 되던 도서관도 현재 신도림동 구로기적의도서관을 비롯해 총 113곳으로 늘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이다.
민선 5기와 6기에 이어 민선 7기에는 구로구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천왕역 일자리토털플랫폼 ‘청년이룸’, 하천변 수목원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스마트도시 가상체험관과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 주민들 생활과 밀접한 성과들을 이뤘다.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도시, 일자리가 많은 스마트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서울에서도 낙후 지역으로 꼽히던 구로구가 서남권 대표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굴뚝 연기로 가득했던 도시가 이제는 정보기술과 지식산업을 주도하는 첨단 디지털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앞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 전담조직을 마련해 지역 전역에 와이파이·사물인터넷망을 조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위험시설물 스마트 안전관리,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취약계층 안심돌봄 등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구로구가 다양한 스마트도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업은 무엇인가
구로구는 IT, 지식기반 산업을 주도하는 첨단 디지털 도시로 변모했다. 굴뚝 연기 가득한 공단 이미지를 벗고 녹색 스마트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갖추게 됐다고 생각한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로 인증받게 됨으로써 구로구가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게 됐다고 자부한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준 진단을 통해 우수한 스마트도시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제도다.

스마트도시는 결국 모든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그래서 제가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만들었고, 2019년에는 스마트도시과로 조직을 확대해 인력과 예산을 확충했다. 전국 최초로 관내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도시 사업으로 ‘위험시설물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IoT취약계층 스마트 안심케어서비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꼽을 수 있다.

2018년 전국 최초로 ‘IoT 기반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시스템’을 마련했다. 건물, 교량 등 노후·위험시설물에 감지 센서를 설치해 기울기, 균열, 진동 등 붕괴 위험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시설물 안전등급 부여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안전등급에 맞춰 시설물을 관리할 수 있다. 기존 100여 개 센서로 관리하던 것을 최근 600개까지 확대했다. 전문가의 육안과 감에 의존해 점검하던 방식에서 발전해 이제는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위기 상황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IoT 기반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시스템’으로 지난 5월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시상식에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5월 구축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구청 각 부서가 운영하는 사물인터넷 사업을 구 통합운영센터 CCTV 4000여 개와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각종 범죄, 사고,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관제 영상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말에는 통합운영센터의 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고도화사업도 실시했다. 스마트기술과 고성능 장비의 결합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 관리가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방범과 교통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폴·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다. 스마트폴은 하나의 지주에 IoT 보안등, 지능형 다목적 CCTV, WiFi, LoRa 등을 통합 설치해 예산 절감뿐 아니라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 밖에도 홀몸어르신들의 건강, 안전, 정서 관리를 위한 ‘스마트 토이로봇’,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주차공간을 확인,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한 ‘학교 앞 교차로 스마트알림이 서비스’,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스스로 쓰레기를 압축하고 앱으로 적재량 현황도 알려주는 ‘스마트 쓰레기통’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일부 공무원들의 공직 기강 문제가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공직 윤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올바른 공직관에 대한 견해는…
조례 등 직원들을 만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는 얘기가 있다. ‘돈을 받는 순간 공무원으로서의 가치는 없어진다’, 그리고 ‘마음이 따뜻한 공무원이 돼라’다. 많은 공무원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것을 자주 봤다.
공무원이 돈만 좇으면 일하는 보람과 공직자라는 스스로의 자부심을 잃게 된다. 공무원은 더 많은 국민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안 되는 규정을 찾으려고 법전만 뒤지는 차가운 공무원 대신에 규정에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노심초사하는 공무원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런 제 공직관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구청 내에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개인, 부서별 일정 기준목표 달성 시 인증을 해주는 ‘청렴인증제’, 행정처분 전 실시하는 청문 절차에 옴부즈맨을 참석시키는 ‘옴부즈맨 청문 입회제도’, 단 한 건의 비리도 용납하지 않는 ‘One-Strike-Out제’, 직원 청렴 마인드 제고를 위한 정기 교육 등 다양한 청렴 정책을 실시해왔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청렴문자, 모바일설문, 청렴해피콜 등 촘촘한 리콜 제도도 마련했다.
또한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구청장의 활동까지 감사가 가능한 구민감사 옴부즈맨제도를 신설하고 접대 문화 근절을 위해 청렴식권제를 만들어 공사 관리·감독, 계약 분야의 신뢰도를 제고했다.
그 결과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반부패·청렴 권익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7월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업무가 굉장히 많아졌다.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각 자치구의 상황,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있다.
구청장협의회장은 서울시 자치구들을 이끌어나간다기보다는 의견을 잘 결집해 서울시나 중앙부처와 논의하고 협의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현재 내년도 사업을 위한 예산편성 과정에 있다. 모든 자치구의 상황을 종합해 내년 각종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해결해야 할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구로구의 묵은 숙제는 제 임기 중 대부분 해결했다고 생각한다. 고척동 영등포교도소 이전 부지 개발 사업, 개봉동 한일시멘트 공장부지 개발 사업, 백광화학 이전 등 많은 일을 해냈다. 전임 구청장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민선 7기 주요 공약 중 신도림기적의도서관 건립, 천왕역 일자리토털플랫폼 ‘청년이룸’ 조성,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안양천 생태초화원 조성), 항동 생활체육관 건립,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관, 스마트도시 가상체험관 조성, 천왕산 가족캠핑장 조성, 오류1동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 개봉동 시멘트공장 부지 뉴스테이 건립, 천왕동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구로디지털단지 구 정수장부지 내 복합문화공간(G타워) 조성, 위험시설물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실외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구축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까지 5개 핵심분야 89개 공약사업에서 81%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남은 임기 중에는 그간 펼쳐온 사업을 잘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직 진행 중인 구로차량기지 이전, 교정시설 이적지 복합개발, 가리봉 구(舊) 시장부지 복합화 사업 등이 모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차장 확충, 도로 개설·정비 등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4차산업 교육과 문화예술 체험을 위한 창의문화예술센터를 건립하고,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교실을 더욱 확대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

이성 구로구청장
●1956. 11. 1. 경상북도 문경
●고려대학교 행정학 졸업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서울특별시 시정개혁단 단장
●서울특별시 감사관
●민선 5,6기 구로구청장
●안양천 명소화 고도화 행정협의회 회장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회장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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