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대구·경북지역 'K-푸드' 수출 호조…대세는 K-콘텐츠

한국음식 세계적 열풍, 조미김·쌀 가공식품·소스류 강세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1.11.09 16:09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박람회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K-푸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K-POP, 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성장과 성과가 눈부신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K-푸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대구·경북 K-푸드 수출실적은 693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가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조미김과 떡,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소스류의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조미김은 3909만 달러(37%↑), 쌀 가공식품 1443만 달러(39%↑), 소스류 1584만 달러(28%↑) 등을 기록했다.

조미김과 소스류는 중국 수출이 각각 84.7%와 67.7%로 가장 많았고, 쌀 가공식품은 일본 수출이 23.9%로 1위를 차지했다.

김부각 등 조미김은 전남 완도 등지에서 가공하지 않은 원초를 지역에서 가공한 후 해외로 수출한다.

쌀 가공식품 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즉석 떡볶이다. 이외에 즉석 떡국과 떡볶이의 재료가 되는 떡, 쌀이 포함된 곡물 혼합제품은 일본과 인도, 베트남 등에서 인기가 많았다.

또 떡볶이 소스, 양념치킨 소스, 된장 등 K-푸드에 사용되는 소스들은 중국, 미국, 캐나다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식품류 수출 현황/사진=대구본부세관 제공

대구본부세관은 K-푸드 수출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택격리와 이동제한 등으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보관과 조리가 쉬운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와의 시너지 효과로 한국음식이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K-푸드 수출을 견인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신속한 수출통관과 해외 통관애로 해소 등 수출업체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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