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얼어붙은 경제 녹이자…크리스마스 행사 방역 관리 속 진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1.12.23 15:02
▲크리스마스를 앞둔 14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기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성탄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우려가 큰 점을 감안해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겨울명소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을 2년 만에 개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1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은 이날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2시~8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알림2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대면으로 소비자와 주로 만났던 핸드메이드 작가, 수공예품 판매 소상공인의 경우 대부분 소규모인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철저한 방역관리 속 크리스마켓을 개최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도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마켓의 콘셉트는 '크리스마스 공항-산타나라로의 여행'이다.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과 소품을 비롯해 상인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뜨개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회차별 판매상인은 40팀으로 한정해 정부 '집합·모임·행사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를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순간 최대 관람객은 'DDP 전시시설 관람객 방역 및 운영지침'에 따라 387명으로 제한한다. 또 원칙적으로 접종완료자, 음성확인서 소지자 등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울산시 고래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래문화재단은 2012년 창립된 울산시 남구의 출자·출연기관이다. 재단은 25일과 26일 오후 1시 30분에는 '크리스마스 보물찾기'가, 오후 2시에는 '남구 거리음악회'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보물찾기는 남구청 또는 고래문화재단 공식 SNS 중 1개 계정을 팔로우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생포 옛마을 곳곳에 숨겨진 복주머니를 찾으면 호텔 숙박권, 무드등, 텀블러 등 다양한 상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장생포에 눈이 올 고래?'라는 주제로 남구 거리음악회 특별공연이 열린다.

25일 클래식으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아마르)를 시작으로 힙합댄스 크루 배틀(올포디움), 벌룬쇼(월간서커스)가, 26일에는 마임(아트뱅크), 마술쇼(신현재)가 진행된다. 고래문화재단은 이 기간 고래문화마을 일대에 인공 눈을 뿌려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인 서동욱 남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올 한 해 고생한 모두를 위로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18일부터 26까지 전국 모든 전통시장과 상점가(전통시장)에서 '2021 크리스마스 시장(마켓)'을 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행사 기간 2회 이상(26일에 한 번 이상 구매 필수) 전통시장에서 각각 3만원 이상 구매해 영수증을 행사 누리집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200만원 등 총 1억원의 경품을 지급한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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