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익산시, '나눔+곳간'으로 위기가구 복지 안전망 강화

도내 최초 나눔·기부곳간, 실질적 위기 처한 시민들 위해 혜택 늘려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2.01.07 16:56

익산시 위기가구 긴급생계 지원 나눔·기부곳간 개소식/사진=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가 7일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나눔곳간 시즌2 ‘나눔+곳간’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도내 처음으로 문을 연 나눔곳간은 익산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식품과 생필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곳이다. 이들 물품은 기탁금으로 사들여 비치해둔다. 나눔곳간을 직접 방문하면 한 차례에 5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져갈 수 있다.

나눔곳간 시즌2를 통해 시는 나눔+곳간 이용 횟수를 가구당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위기가구를 위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라면 간단한 신청서 작성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했으나 이제 실직이나 휴폐업, 소득감소 등 실질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에 대한 배달서비스도 개선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나눔+곳간 이용 신청 시 신청서에 배달 여부를 체크하고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나눔+곳간과 함께 밥차도 운영한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부송종합복지관이 행복나눔마켓·뱅크 일원에서 1주일에 1회, 매월 4회씩 정기적으로 밥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사회복지사가 곳간에 상주하면서 이용객들에게 의견을 청취한 후 즉각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설문조사로 곳간 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사진=익산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1만 4600여명을 대상으로 나눔곳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가 넘는 이용자들이 나눔곳간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 그 중 대부분의 응답자가 실질적인 위기가구에 처한 시민들이 이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부된 금품으로 생활고를 겪는 위기가구에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나눔곳간에 10억여원이 넘는 성금품이 기부됐고 1만6000여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8억여원의 물품을 지원했다.

정헌율 시장은 “더 많은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호응이 컸던 나눔곳간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새롭게 개편된 나눔+곳간에 밥차를 운영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이 금방 준비된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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