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50만 대도시' 준비위 구성

분야별 대응전력 마련···시민추진단도 꾸려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입력 : 2022.04.20 13:51
▲최종환 파주시장./© 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4월중 인구 50만 대도시에 진입할 전망이다. 50만 대도시로 공식 인정되면 지방자치법에 따라 각종 특례가 적용돼 자치권과 자율권이 대폭 늘어난다. 1996년 인구 17만의 도농복합시로 승격한지 26년 만으로 대도시 진입은 전국 19번째, 경기도에선 13번째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일 "'50만 대도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각 분야별 대응전략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7기 4년차를 맞는다. 취임후 시정을 평가한다면.


▶ 증가하는 인구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통, 주거환경 개선 등 자족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신도시 조성 후에는 교통정책에 역점을 뒀다. 시민들은 최고의 성과로 GTX-A 노선 공사 추진 등 ‘광역철도망 확충’을 꼽아 주신다. 시민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문화 환경 조성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 파주메디컬클러스터 구축 등 대형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화폐 파주페이를 확대 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 자족기능도시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이 궁금하다.


▶ 운정테크노밸리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운정 일반산업단지는 수도권 공업지역 물량을 확보해 2021년 1월 산단 지정계획에 반영돼 사업추진 절차가 마무리됐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지난 2월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시행이 승인됐으며 내년 초 착공해 2024년 사업 준공 예정이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을 유치해 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된다. 2026년 완공 계획인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발맞춰 파주를 경기 북부의 평화경제 거점도시로 육성시켜 나갈 것이다.



- ‘한반도 평화수도’를 표방하고 있다. 


▶ 그동안 남북관계 경색국면과 코로나19 사태로 교류협력이 원만치 못했다. 하지만 파주가 한반도 평화수도가 될 수 있는 지정학적 입지는 충분하다. 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기관과 지자체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대상 교육프로그램을 공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파주시는 2021년 통일부로부터 ’남북농업협력사업‘과 ’이이 선생 유적지 문화교류 사업‘을 승인받아 남북협력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농업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북측에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문화교류사업은 상호 답사와 공동 학술포럼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 ‘50만 대도시’를 앞두고 있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 올해부터 2023년 말까지 2년 연속 인구 50만 명을 유지하면 2024년부터 지방자치법에 따라 대도시로 인정받게 된다. 대도시로 지정되면 도시계획 및 개발, 산업, 지적, 환경보전 등 25개 법률 약 120개 사무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50만 대도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각 분야별 대응전략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시민 동참을 위해 ‘50만 대도시 시민추진단’도 꾸렸다. 대응전략은 비전수립, 특례사무 대응, 도시기반 조성, 시민행복 등 4개 분야, 44개 과제에 역점을 뒀다.



- 도농복합도시로 인구 불균형·감소에 대한 대책은.


▶ 건강한 도시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있는 발전이 중요하다. 그런데 파주시는 신도시 중심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구도심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2019년 7월에 읍·면마다 ‘마을살리기팀’을 신설해 각 마을별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만들어 마을살리기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재생대학 등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주민참여도를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인구감소와 고령화 시대 대비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040 파주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짐 로저스 회장 도라산 전망대 방문./©파주시



- 최근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 남북분단의 상황에서 파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남북 대치 시에는 긴장의 지역이지만 남북관계에서 훈풍이 불 때는 희망의 도시다. 그러나 궁극으로 남북은 한 민족으로 평화와 통일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파주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짐 로저스 회장은 바로 한반도에서 파주시의 이러한 중요성을 꿰뚫어 본 것이다. 그래서 남북 평화와 협력, 그리고 비무장지대(DMZ) 활용 가치를 주창해온 입장에서 흔쾌히 파주시 납북협력 고문 역할을 수락해 최근 위촉을 하게 됐다. 앞으로 평화와 북한 전문가로서 평화경제특구 지정, 남북철도 건설, DMZ 평화·생태 관광지 개발 등 남북 관련해 다양한 제언과 자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파주시장 
-1965년 출생
-경희대학교 경제학 학사
-청와대 행정관
-성북구청 감사담당관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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