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여름 집중호우' 대비하는 지자체…피해 최소화 만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2.05.31 13:48
▲지난 2018년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려 서울 청계천이 범람했다./사진=머니투데이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여름 게릴라성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올 여름 국지성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 풍수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감지해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전파하는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을 가동하고 올 여름 풍수해 대책 기간 동안 오세훈 서울시장이 본부장으로 있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도 24시간 가동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책본부는 이달 15일부터 5개월간 24시간 운영된다. 또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을 가동, 서울 전역 170개 강수량계에서 시간당 3mm 이상 강우가 감지되면 시와 25개 자치구에 자동으로 위험상황을 알리는 문자가 전송된다. 시는 지난 3~4월 9만2485개 가구를 대상으로 물막이판·역지변·수중펌프 등 침수방지시설 점검·정비를 완료했다. 

전라북도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선제적 재난 대비 시스템을 구축한다. 예비특보 단계부터 상시대비, 초기대응, 비상 1∼3단계로 이어지는 근무체계를 세우고 보고·대응 체제를 정비한다. 또 급경사지 붕괴위험·산사태 취약지역 등은 사전예찰 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시·군 배수펌프장 44곳과 우수저류시설 15곳의 가동상태를 점검해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다음 달 말부터는 TV와 라디오, 마을 방송 등을 통해 도민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재난 발생 시 재난 문자를 활용해 주민들이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올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12개반 41명으로 특별전검반을 편성해 재해우려지역, 재해복구사업장, 배수펌프장, 지하차도 등 시설물 합동 점검을 벌였다. 지난 10일에는 기상청, 경찰청,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집중호우 대비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도는 대책기간 동안 배수펌프장 가동훈련, 침수 위험 지하차도 현장대응 등 재난 대응 태세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도민행동요령 책자를 제작해 각 읍·면·동사무소에 배포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이상 기후로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도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기습적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재난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한다. 도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10월 15일까지 상황실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기상 정보 모니터링과 산사태 정보시스템 운영으로 시군 상황 대응을 점검하고 산사태 취약지를 관리한다. 또 필요하면 주민 대피 명령 권고와 산사태 발생 신속 대응 등 산사태 예방과 대응 그리고 복구 상황을 총괄하는 지휘소 역할을 한다. 도내 18개 시군 산림부서에도 운영한다.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재해 예방 효과가 탁월한 사방댐 등 사방 사업 131곳을 6월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잔향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말까지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 도로변 저류지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저류지 바닥 토사 준설, 안내 표지판 및 울타리 시설, 환경 정비 등 저류지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도로변 저류지 72곳을 대상으로 토사 퇴적, 우수 유입·유출, 배수로 불량, 울타리 훼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42곳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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