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 경기도 ‘닥터헬기’ 올 상반기 163회 출동

전년 동기 대비 3.8배...운항범위 편도 30분 이내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하정 기자 입력 : 2022.07.18 09:53
▲ 닥터헬기 AW169./사진=경기도 제공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하는 응급환자 이송 헬리콥터인 ‘경기도 닥터헬기’가 올 상반기 동안 163회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닥터헬기가 상반기 운항실적 163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건보다 3.8배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2019년 첫 운항을 시작해 첫 해 26회 출동했고, 2020년 66건, 2021년 86회 등의 실적을 보였다.

경기도는 현재 주간에는 닥터헬기(중형 AW-169), 야간에는 소방헬기(중형AW-139)를 운영 중이다. 중형헬기는 최대이륙중량 4600㎏으로 대형헬기보다 크기가 작지만 엔진 예열시간이 2~3분 정도로 빠르게 이륙할 수 있어 응급 후송에 적합하다.

도는 닥터헬기의 24시간 운영을 위해 도는 주‧야간 분리 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주간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닥터헬기(AW-169)를 운영하고, 기존 후송 대상인 중증외상환자와 함께 3대 중증응급환자인 심근경색‧뇌졸중 환자도 이송하고 있다. 야간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헬기를 통해 외상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한다. 닥터헬기에는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 이상으로 구성된 아주대 의료진이 24시간 탑승한다. 도는 안정적인 의료진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의료인력 인건비 10억원 전액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의료진 탑승 시간 단축과 현장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닥터헬기 출동 장소를 기존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아주대병원으로 변경했다. 다만 야간 소방헬기는 용인시 소재 특수대응단에서 출발해 아주대병원에서 의료진을 태운 후 현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운항 범위도 전국 전체에서 아주대병원 기준으로 편도 30분에 해당하는 70㎞ 이내로 변경했다.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1시간 이내인 골든타임 확보 효과는 물론 실제 운영 결과 환자들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전남과 경북 등 다른 시도에서도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전국에는 경기, 강원, 경북, 충남, 전북, 인천, 전남 등 7곳에서 닥터헬기를 운항 중이며, 24시간 운영은 경기도가 유일하다.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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